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잉글랜드가 아르헨티나에 역전패를 당해 북중미월드컵 결승행에 실패했다.
잉글랜드는 1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틀란타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6 북중미월드컵 4강전에서 1-2로 졌다. 잉글랜드는 후반 10분 고든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40분 이후 엔조 페르난데스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역전패로 경기를 마쳤다. 잉글랜드는 월드컵 우승에 성공했던 지난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60년 만의 월드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전반전 동안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잉글랜드는 후반 10분 고든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고든은 오른쪽 측면에서 로저스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아르헨티나 골문을 갈랐다.
잉글랜드는 선제골 이후 콘사, 오라일리, 번을 투입해 수비를 조정하는데 초점을 맞춘 선수 교체를 이어갔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공격적인 선수 교체를 이어가며 후반 35분에는 수비수 타글리아피코 대신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잉글랜드는 골키퍼 픽포드의 선방으로 후반전 중반 실점 위기를 수 차례 넘겼다. 잉글랜드를 상대로 일방적인 공격을 펼친 아르헨티나는 후반 40분 엔조 페르난데스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엔조 페르난데스가 메시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잉글랜드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아르헨티나의 일방적인 경기가 지속됐고 아르헨티나는 후반전 추가시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렸다. 맥 알리스터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이것을 오른쪽 측면에서 메시가 이어받아 크로스로 연결했다. 메시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해 잉글랜드 골문을 갈랐고 아르헨티나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케인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을 통해 "경기 대부분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1-0으로 앞서 나갔을 때 리드를 지키려고만 했는데 이 수준에서는 그것만으로 부족하다. 정말 안타깝다. 여기까지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고 선수들은 온 힘을 다해 뛰었다. 목표에 미치지 못한 것은 정말 참담한 일"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케인은 선제골 이후 어려움에 대해 "우리는 압박에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전 초반까지 압박을 잘했고 전방에서 상대를 압박하며 볼을 빼앗으며 경기를 컨트롤 했다"며 "선제골 이후 상대가 더 많은 선수를 공격에 투입했는지, 우리가 일대일 상황을 대응하지 못했는지 모르겠지만 파도처럼 공격이 계속 쏟아졌다. 우리는 블록을 쌓으려고 노력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우리가 앞선 상황에서도 우리는 '계속 공격해 추가 골을 넣자'는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역전을 허용한 후에는 방법을 찾아보려 했지만 경기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루니는 "첫 골을 넣은 후에 잉글랜드는 추가골을 노리지 않았다.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은 도박이었다. 투헬 감독은 파이브백을 가동하는 도박을 했고 그것으로 인해 상대가 경기를 주도했다. 투헬 감독의 결정이 잉글랜드를 패배로 이끌었다"며 수비적인 경기 운영에 대해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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