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무대에서 코너 맥그리거(38·아일랜드)와 세 번이나 싸웠던 '다이아몬드' 더스틴 포이리에(37·미국)가 쓴소리를 내벝었다. 왕년의 라이벌이었던 맥그리거의 허무한 패배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맥그리거의 은퇴 가능성도 언급했다.
포이리에는 14일(이하 한국 시각) 팟캐스트 '딥 워터스'에 출연해 맥그리거의 패배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런 일(맥스 할로웨이에게 패배)이 맥그리거에게 일어난 건 정말 최악이다"며 "맥그리거의 부상은 그에게 닥친 최악의 상황이다. 긴장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왜 그런 식으로 경기를 시작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떤 사람들은 맥그리거가 한 점프킥이 경기 시작을 위한 계획이었다고 말한다. 훈련 때부터 연습했다고 한다"며 "하지만 (맥그리거가 경기 초반) 도대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마치 마지막 희망을 건 도박 같지 않나. 25분짜리 경기를 시작하면서 그런 도박을 하다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모르겠다"고 짚었다.
맥그리거가 이번 부상으로 은퇴의 길에 접어들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맥그리거는 더 이상 25살이 아니다. 그는 이제 37살이다"며 "맥그리거는 5년 동안 UFC 경기를 뛰지 않았다. 아직 의료 검사 결과나 다른 검사 결과를 보지 못했지만, 5년 만에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당했다. 그리고 만약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고 또 1년을 더 쉬게 된다면, 그는 선수 생활을 마감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UFC 페더급과 라이트급을 제했던 맥그리거는 1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329에서 맥스 할로웨이(34·미국)와 맞붙었다. 웰터급(77.1kg) 체중에 맞춰 경기를 치렀으나, 1라운드 1분 9초 만에 TKO패 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점프킥 공격을 하다가 착지 과정에서 부상했고, 이후 여러 차례 다시 통증을 느낀 끝에 기권했다.
포이리에는 UFC에서 맥그리거와 세 번 싸워 2승 1패 성적을 남겼다. 2014년 9월 UFC 페더급 경기에서 1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2018년 7월 라이트급 경기를 가져 설욕에 성공했다. 2라운드 TKO승을 올렸다. 그리고 2021년 1월 UFC 257에서 라이트급 매치를 벌여 2라운드 TKO승을 따냈다. 이날 경기에서 진 맥그리거는 약 5년 동안 UFC 옥타곤에 서지 않았다. 포이리에는 지난해 7월 UFC 318에서 할로웨이에게 진 뒤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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