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행 임박' 트리플A 강타자 이래서 韓 오는구나, 마이너리그 현실 이렇다 "매일 뛸 기회와 연봉 보장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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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이 마드리스(오른쪽)가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SSG 랜더스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부상 대체 선수를 찾은 모양새다. 미국 현지에서 연달아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의 프란시스 로메로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블라이 마드리스가 KBO리그 SSG와 계약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SSG는 이미 올 시즌 외국인 교체 카드 두 장을 모두 소모했다. 미치 화이트와 앤서니 베니지아노와 결별하고 토마스 해치와 페드로 아빌라를 데려왔다.

그런데 또 부상이 찾아왔다. 이번엔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다. 에레디아는 전반기 막판 왼쪽 어깨 회전근개 손상 진단을 받아 지난 9일 1군에서 말소됐다. 더 이상 외국인 선수를 교체할 수 없는 SSG에게 선택권은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는 것 뿐이다.

후반기 시작 전 빠르게 대체자를 찾은 듯하다. 바로 마드리스다.

마드리스는 2017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지명을 받았다. 2022년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데뷔 첫 해 39경기 출전해 타율 0.177 1홈런 7타점 OPS 0.509를 기록했다. 이후 휴스턴 애스트로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거쳤다.

대부분의 시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다. 통산 825경기 타율 0.254 98홈런 455타점 OPS 0.765의 성적을 냈다. 올해 트리플A 무대에서 71경기에 출전해 65안타 14홈런 52타점 타율 0.277 OPS 0.908으로 활약 중이었다.

마드리스의 SSG행이 굳어지는 모양새. 미국 포브스도 보도했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 로스터 구성에 걸림돌이 없었다면 마드리스가 이번 시즌 보여준 공격력은 그에게 메이저리그 복귀 기회를 가져다주었을지도 모른다"고 말문을 열었다.

MLBTR의 보도를 인용해 "마드리스는 지난 겨울 세인트루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고, 트리플A에서 타율 0.277 출루율 0.389, 장타율 0.519 14홈런을 기록했다"며 "부상으로 인한 로스터 공백이 생기지 않자 마드리스는 트리플A에서의 성공을 KBO리그 계약으로 연결시켰다. 2020-2021시즌 호주 프로야구리그에서 짧게 뛴 이후 커리어 두 번째로 해외 무대로 진출하게 됐다. 이제 더 큰 보장 연봉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따.

이어 "이러한 이적 타이밍은 베테랑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자주 직면하는 어려운 선택을 보여준다. 마드리스는 스스로를 언제든 콜업될 수 있는 백업 자원으로 포지셔닝했지만 세인트루이스 구단이 그를 메이저리그로 올리기 위해 로스터 자리를 마련해 줄 가능성은 낮아 보였다"고 마드리스의 현실을 꼬집었다.

선수에게는 분명 출전 기회가 중요하다. 마드리스가 KBO리그행을 선택한 이유다.

매체 역시 "트리플A에 계속 머무는 대신 그는 이제 매일 경기에 출전할 기회와 함께 더 많은 보장 연봉을 약속받고 한국으로 향하게 됐다"며 "세인트루이스 구단 입장에서도 이번 방출로 조직 내에서 생산적인 활약을 해준 선수와 이별하게 됐다. 만약 마드리스가 해외에서 발전을 거듭하고 향후 세인트루이스 로스터에 내야진 자리가 생겨난다면 그가 미래에 친정팀으로 돌아오는 것에 관심을 가질지도 모르겠다"고 바라봤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블라이 마드리스./게티이미지코리아블라이 마드리스가 삼진을 당한 뒤 물러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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