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조선시대 왕실에 진상되던 귀한 식재료였던 전복이 양식기술의 발달로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대표 보양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단백질과 타우린 등 풍부한 영양성분을 갖춰 여름철 기력 회복을 위한 건강식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조선 영조 4년(1728)에 편찬된 '진상별단등록'에는 왕에게 올리는 패류 12품목 가운데 전복류가 가장 많은 5종으로 기록될 만큼 비중이 컸다. 당시에는 생복과 껍질 있는 생복, 무염생복, 소염생복, 석염생복 등 가공 방식과 형태에 따라 다양한 전복이 왕실에 진상됐다.
또한 '진찬의궤'에는 왕실 잔칫상에 오른 탕과 찜 요리 대부분에 전복이 사용된 것으로 기록돼 있으며, 보양식과 제사 음식은 물론 공신에게 내리는 하사품, 중국 황실에 보내는 외교 선물로도 활용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쓰였다.
당시에는 잠수부가 깊은 바다에서 직접 채취해야 했고 상품 크기로 성장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 매우 귀한 식재료로 여겨졌다. 전복은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지방 함량은 낮아 근육 유지와 회복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고단백 수산물이다.
비타민과 칼슘, 철분, 인 등 각종 미네랄은 물론 타우린도 풍부해 피로 회복과 기력 보충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낮은 열량에 비해 포만감이 높아 건강식이나 체중 관리 식단으로도 활용된다.
이 같은 이유로 전복은 성장기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전복은 조개처럼 보이지만 달팽이와 소라와 같은 복족강(Gastropoda)에 속하는 연체동물이다.

주로 수심 5~50m 암초지대에 서식하며 다시마와 미역 등 갈조류를 먹고 자란다. 특히 다시마를 먹고 성장한 전복은 향이 뛰어나 최고급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내장 색으로 암수를 구분할 수 있는데, 황색은 수컷, 녹색은 암컷이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양식되는 품종은 참전복이며, 자연산은 껍데기에 이끼나 부착생물이 많고 울퉁불퉁한 반면, 양식 전복은 표면이 비교적 매끈하고 푸른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좋은 전복은 껍데기에 윤기가 나고 금이 없으며, 살이 통통하고 탄력이 뛰어나 껍데기에 단단히 붙어 있는 것이 좋다. 활전복은 손으로 건드렸을 때 힘차게 움직이고 비린내가 심하지 않으며 은은한 바다 향이 나는 것이 신선한 제품이다.
냉장 보관은 2~3일 이내가 적당하며, 장기간 보관할 경우에는 내장을 분리해 손질한 뒤 냉동 보관하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전복은 감칠맛이 뛰어나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대표 메뉴로는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전복회, 내장의 풍미를 살린 전복죽, 고소한 전복버터구이, 밥반찬으로 인기인 전복장, 여름철 별미 전복물회, 크림의 풍미를 더한 전복리조또등이 있다.
한편, 수협이 운영하는 수산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13일부터 19일까지 '완도 활전복 1㎏(5~6미)'를 53% 할인한 2만7000원에 판매하는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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