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양파 수급안정 총력전 성과…도매가격 1000원대 조기 회복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정부와 지자체, 농협이 손을 잡고 선제적으로 추진한 농산물 수급안정 대책이 가시적인 결실을 보았다. 생산량 증가와 재고 누적으로 폭락했던 양파 가격이 범농협 차원의 전방위 지원책에 힘입어 평년 수준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왼쪽 3번째)이 지난 5월 19일 서울 강동구 농협서울본부에서 개최한 도시농협과 농촌농협이 함께하는 양파 팔아주기 행사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왼쪽 3번째)이 지난 5월 19일 서울 강동구 농협서울본부에서 개최한 도시농협과 농촌농협이 함께하는 양파 팔아주기 행사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

정부·지자체 합작 882억원 규모 가격회복 대책 전격 가동

농협은 정부 및 지자체와 함께 추진한 양파 수급안정 대책이 성과를 거두며 가락시장 상등급 양파 도매가격이 지난 5월 평균 570원/kg에서 7월 8일 기준 1022원/kg까지 회복됐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양파 농가는 자체 생산량 증가뿐만 아니라, 평년(8만1000톤)을 크게 웃도는 2025년산 저장양파 재고(9만5000톤) 누적 여파로 가격이 대폭 하락하며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농협은 조·중생종 양파의 시장격리와 출하조절을 선제적으로 단행했으며, 중·만생종이 본격 출하된 6월부터는 882억원 규모의 대대적인 가격회복 대책을 수립해 시장 방어에 나섰다.

무이자 자금 지원 및 대만 등 해외 판로 확대로 물량 분산

농협은 특별 편성을 통해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며 산지 양파 수매와 상품화·선별 작업을 전폭적으로 뒷받침했다. 농협공판장 출하 물량과 공동마케팅 참여 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중생종 출하연기 사업에 참여한 농가들의 손실을 보전해 시장에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현상을 방지했다. 국내 공급 과잉 물량을 분산하기 위한 해외 판로 개척도 속도를 냈다. 농협은 자체 수출 물류비 지원과 손실 보전 제도를 활용해 대만 등으로 국산 양파 수출을 확대하며 국내 수급 압박을 덜어냈다.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양파 /연합뉴스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양파 /연합뉴스

전국 하나로마트·군납·주유소 연계해 릴레이 소비촉진 전개

전국적인 유통 인프라를 활용한 국산 양파 소비 활성화 운동도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됐다. 농협은 ▲전국 하나로마트 소비촉진 캠페인 ▲공급가 할인을 통한 군 납품 물량 확대 ▲무더위쉼터 및 농협주유소 양파즙 제공 등 생활 밀착형 채널을 총동원해 양파 소비량을 끌어올리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양파 가격의 회복은 농협과 정부, 농업인이 함께 힘을 모아 이끌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농가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펴 우리 농업인들이 땀 흘려 수확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농협, 양파 수급안정 총력전 성과…도매가격 1000원대 조기 회복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