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기다렸다' 고우석 MLB 데뷔 기회 또 연기…미네소타 끝내기 안타로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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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미네소타 앨런 로든이 9일(한국시각) 열린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 9회말 2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에게 등판 기회가 또 찾아오지 않았다. 트레이드 후 미네소타의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등번호 '1' 유니폼을 받은 고우석이 불펜에서 대기했으나 마운드 위로 오르진 못했다.

미네소타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타깃 필드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미네소타는 9회말 나온 앨런 로든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클리블랜드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미네소타는 4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며 46승 47패로 5할 승률 달성을 눈앞에 뒀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조 3위를 유지하며 4연패를 당한 중부조 2위 클리블랜드(47승 46패)를 바짝 쫓아갔다.

미네소타는 이날 선발 등판한 코너 프리엘립이 5이닝 3실점했고 이어 트레비스 아담, 에릭 오즈, 타일러 로저스, 코디 펀더벅 등 불펜 '필승조'를 모두 내보냈고 마무리 요엔드리스 고메스도 9회초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한국-대만 경기. 대만 페어차일드(오른쪽)가 9회말 1사 1루 구자욱의 타구 천천웨 고우석이 9회초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한혁승 기자

고메스는 로든의 끝내기 안타 덕분에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첫승째(10세이브 6홀드)를 올렸다. 클리블랜드도 투수 8명을 마운드 위로 올렸는데 8번째 투수 맷 페스타가 끝내기 안타로 고개를 숙이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2승 1세이브 7홀드)를 당했다.

클리블랜드는 4회 3점을 내 기선제압했다. 그러나 미네소타도 4회말 바로 균형을 맞췄다. 클리블랜드는 3-3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7회초 5-3으로 역전했지만 미네소타는 또 쫒아왔고 7회말 두 점을 만회해 5-5로 동점을 만들었다.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로든은 페스타와 풀 카운트 9구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짜릿한 끝내기 안타 주인공이 됐다. 두팀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난다. 고우석은 이날 경기를 통해 다시 한 번 MLB 데뷔전 기회를 노린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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