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팀이 공개됐다.
월드컵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상 최초로 48개국이 참가한 이번 월드컵은 조별리그, 32강, 16강까지 일정이 마무리됐다.
9일(한국시각)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단 한 경기도 열리지 않는 휴식일이다. 8강에 진출한 팀들은 10일부터 다시 치열한 혈투를 펼칠 예정이다.
10일 오전 5시 프랑스와 모로코가 만난다. 이어 11일 오전 4시 스페인과 벨기에가 격돌한다. 8강 일정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오전 6시 노르웨이와 잉글랜드, 10시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강전이 시작되기 전 대회 첫 휴식일을 맞아, 이번 휴식기는 월드컵에 남은 팀들의 전력을 점검할 기회를 제공한다"라며 "'옵타'의 슈퍼컴퓨터가 각 팀의 우승 가능성에 대한 계산 결과를 내놓았다. 8강전을 앞두고 각국의 우승 확률이 어떻게 전망되는지 살펴본다"고 전했다.
가장 우승 확률이 낮은 팀은 벨기에다. 슈퍼컴퓨터는 벨기에의 우승 확률을 3.6%로 봤다. 이어 모로코가 3.7%, 스위스가 3.8%, 노르웨이가 6.6%를 기록했다.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60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잉글랜드의 우승 확률은 16.5%로 나왔다.
'데일리 메일'은 "노르웨이와 마찬가지로 잉글랜드 역시 세계 축구계에서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사실상 필드 위에서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도 있다. 게다가 멕시코시티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보여준 그 믿기지 않는 경기력 이후, 잉글랜드는 자신들이 정말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고 믿을 것이다"고 했다.
하지만 우려스러운 부분으로 "이번 여름 가나전 0-0 무승부나 콩고민주공화국을 상대로 경기 막판 2-1로 간신히 이긴 경기처럼 설득력이 떨어지는 경기력도 있었다"라며 "토마스 투헬 감독의 수비진은 미드필더나 공격진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며, 이는 노르웨이의 공격진이 아주 크게 공략할 수 있는 취약점이다"고 전했다.

월드컵 2연패이자 메이저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의 우승 확률은 17.3%가 나왔다.
이 매체는 "아르헨티나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으나, 그들은 어떻게든 이기는 길을 계속 찾아내고 있다. 이집트를 상대로 패색이 짙어 보였으나, 13분 만에 세 골을 뽑아내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라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역시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서 5경기 8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메시의 그 눈부신 기량에도 그는 페널티킥 상황에서 약점을 보인다. 월드컵 통산 총 8차례의 페널티킥 시도 중 단 4번만 성공시켰다"라며 "이집트전에서 나온 그의 두 차례 실축은 승부차기를 제외하고 한 월드컵 단일 대회에서 두 번의 페널티킥을 실축한 최초의 선수라는 기록을 남기게 했다"고 우려스러운 부분도 꼽았다.
스페인은 21.3%로 2위를 차지했다. '데일리 메일'은 "스페인이 몇몇 지점에서 완벽한 궤도에 오르지 못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수비라인만큼은 막강했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아직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은 유일한 팀이다. 피치 전역에 넘쳐나는 재능이 포진해 있지만, 특히 미켈 오야르사발이 현재까지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무언가 어긋나 있다. 스페인이 경기를 이기고는 있지만 확실히 무언가 제대로 맞아떨어지지 않는 느낌이 존재한다. 기량은 갖추고 있으나 우리가 유로 2024에서 보았던 그 스페인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의 수비벽을 허물 수 있는 선수들을 갖춘 팀을 만나게 된다면, 그것으로 끝이 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프랑스다. 프랑스의 우승 확률은 27.3%가 나왔다.
'데일리 메일'은 "프랑스에 대해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까?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PSG)) 등 명단이 끝이 없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여럿 보유한 축복을 받았다"라며 "음바페는 월드컵 토너먼트 단계에서만 통산 11골을 기록 중이며 이번 대회에서도 이미 7골을 넣었다. 프랑스가 자멸하지 않는 한 그들의 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불안한 부분에 대해 "프랑스가 지금까지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흠잡을 데 없는 모습에서 단점을 찾기란 매우 어렵다. 유일한 미세한 문제는 파라과이와의 1-0 승리 경기였는데, 이번 여름 많은 팀들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던 상대의 낮은 수비 블록을 무너뜨리기 위해 페널티킥이 필요했다는 점이다"라면서도 "하지만 다르게 보면, 그들은 결국 그 수비벽을 뚫어낼 방법을 찾아낸 유일한 팀이라는 것을 증명해 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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