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위기의 7월인가…탑5와 탑10 동시에 무너졌다, 하필 트레이드설 다시 터진 시점에 ‘반등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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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주루 플레이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위기의 7월인가.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위기의 7월을 맞이할 조짐이다. 이정후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서 4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를 당했다. 시즌타율은 0.311까지 떨어졌다.

이정후가 타격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는 6월1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서 타율 0.338을 찍은 뒤 완만한 내림세다. 특히 6월 마지막 5경기서 17타수 1안타에 그치면서 3할2푼대가 무너졌다. 지난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2안타로 기운을 차리나 싶었지만, 결국 3할1푼대도 무너질 위기다.

미국기준 7월 6경기서 24타수 6안타 타율 0.250 2타점 5득점 OPS 0.292다. 장타는 2루타 딱 한 방이다. 가운데로 들어오는 공을 보내거나 안타로 못 연결하는 케이스도 생기고 있다. 그래도 자기 타격자세가 확고하게 잡히면서 하루에 1안타는 쳤지만, 결국 7월 들어 첫 무안타 경기를 하고 말았다. 최근 15경기서도 타율 0.218 1홈런 7타점에 불과하다.

이제 타율 탑5와 최다안타 탑10이 무너졌다. 타격 1위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말린스)는 0.343이고, 2위는 팀 동료 루이스 아라에즈다. 0.327이다. 3~5위는 얀디 디아즈(탬파베이 레이스, 0.319), 닉 곤잘레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0.314), 요단 알바레즈(휴스턴 애스트로스, 0.313)다.

트로이 존스턴(콜로라도 로키스, 0.310), 마이클 해리스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0.308)가 이정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10위 재비어 에드워즈(마이애미 말린스)가 정확히 3할인데, 이정후로선 탑10까지 무너지면 후반기에 타격왕 레이스서 다시 힘내기 어려울 수 있다.

최다안타는 탑10이 이미 무너졌다. 98안타로 브랜든 마쉬(필라델피아 필리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함께 공동 12위다. 99안타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조던 워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공동 10위다.

1위는 124안타의 로페즈, 2위는 112안타의 아라에즈다. 뒤이어 100~105안타 타자들이 있다. 이정후가 탑10에 진입하려면 결국 이 이 그룹으로 가야 한다. 그러나 지금의 타격 페이스라면 만만치 않을 듯하다.

이정후는 최근 다시 트레이드설이 불거졌다. 트레이드 되든 안 되든 당연히 야구를 잘 하는 게 좋은 일이다. 샌프란시스코는 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후 곧바로 콜로라도 로키스와 전반기 홈 최종 4연전을 치른다. 여기서 흐름을 반전하고 브레이크를 맞이하는 게 좋다.

MLB 샌프란시스코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는 24일 열린 애슬래틱스와 홈 경기 첫 타석에서 시즌 5호 홈런을 솔로포로 장식했다. 그는 홈으로 들어온 뒤 덕아웃에서 중계방송 카메라를 향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축구대표팀에게 응원을 보내는 박수 세리머니를 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기는 18일부터 열릴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3연전으로 시작한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3연전까지 준비돼 있다. 브레이크를 얼마나 잘 보내느냐도 중요하다. 부상자 발생시 올스타 리저브 명단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이정후 개인을 위해선 푹 쉬면서 후반기를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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