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페스 원맨팀 아닙니다"…MLB 마이애미 페레스 7이닝 퍼펙트 투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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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마이애미 소속 에우리 페레스는 6일(한국시각) 열린 애틀레틱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전체 타율 1위에 올라 있는 오토 로페스는 6일(한국시간) 열린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서 솔로 홈런 포함 3안타로 활약했다. 마이애미는 이날 애슬레틱스에 9-8로 이겨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그런데 이날 로페스보다 더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은 선수가 있다. 로페스의 팀동료이자 선발 등판한 에우리 페레스다.

페레스는 이날 애슬레틱스 타선을 7회까지 퍼펙트로 꽁꽁 묶었다. MLB 닷컴은 "페레스는 1회말 스트라이크를 11연속으로 잡았다"며 "부상자 명단(IL)에서 복귀한 뒤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 완벽한 투구를 보였다"고 이날 활약상을 재조명했다.

페레스는 애슬레틱스 타선을 상대로 92구를 던졌고 8탈삼진을 기록했다. MLB 닷컴은 "21명 타자를 아웃으로 돌려세우는 동안 땅볼로 7개, 뜬공으로 6개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고 덧붙였다.

MLB 닷컴은 현장 분위기도 전했다. 마이애미는 불펜에서 레이크 바카가 몸을 풀고 있었는데 애슬레틱스 홈팬들은 페레스가 8회말 마운드 위로 올라오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자 야유를 보냈다.

MLB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는 투수 에우리 로페스는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뒤 세 번째 선발 등판이던 6일(한국시각) 애슬레틱스전에서 7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게티이미지코리아

바카는 8회말 애슬레틱스 추격에 불씨를 당겼다. 그는 선두 타자 로렌스 버틀러에 볼넷을 허용했다. 팀 퍼펙트 게임이 무산됐다. 후속타자 조슈아 그라우어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팀 노히트 게임도 날아갔다.

바카는 실점했고 애슬레틱스는 계속된 찬스에서 조나 하임이 만루 홈런을 쳐 0-8로 끌려가던 경기를 5-8로 따라붙었다. 마이애미는 부랴 부랴 마이클 피터슨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바카는 해당 이닝에서 아웃 카운트를 단 한 개도 잡지 못했다.

9회말 등판한 마무리 피트 페어뱅크스도 3점을 내주면서 불안했다. 그러나 결국 마이애미 승리와 페레스의 승리투수 요건도 지켰다. 로페스와 같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페레스는 신장 203㎝인 장신 투수다.

그는 2023년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했다. 2024년은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쉬었고 지난해 다시 마운드로 돌와왔다.

그는 이날 승리로 시즌 4승째(6패)를 올렸다. 지금까지 개인 통산 성적은 16승 18패 평균자책점 3.85다.

MLB 닷컴은 "역대 팀 선발투수 중 주자를 한 명도 내보내지 않고 오래 공을 던진 마지막 선수는 케빈 브라운"이라며 "페레스는 브라운에 이어 두 번째가 됐다"고 덧붙였다. 브라운은 1997년 6월 1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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