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애틀랜타가 김하성에게 최후의 수단을 사용했다.”
스포츠토크 ATL이 6일(이하 한국시각) 위와 같이 밝혔다. 아울러 김하성이 지난 2일자로 왼손 중지 부상으로 10일 부상자명단에 올라간 것에 대해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물론 부상이 있기도 하지만, 결국 김하성에 대한 어떠한 조치를 하기 위한 사전작업의 성격이라는 해석이다.

‘6푼8리 유격수’ 김하성은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서 대주자로 출전해 수비를 맡은 뒤 결장해왔다. 즉, 7월에는 아예 타격기록이 없다. 결국 손가락에 이슈가 발생했고, 당분간 휴식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트리플A 그윈넷 스트리퍼스에서 재활 경기를 갖는 수순인데, 그 사이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지명할당 조치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스포츠토크 ATL은 “애틀랜타는 김하성에게 최후의 수단을 사용했다. ‘유령 IL’이다. 김하성은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기 때문에 트리플A로 보낸 뒤 준비됐다고 느낄 때마다 애틀랜타로 데려오기 어렵다. 그렇게 하려면 부상이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다시 말해 ‘메이저리그 계약자’ 김하성을 합법적으로 트리플A에 뛰게 하기 위한 일종의 꼼수라는 얘기다. 메이저리그 계약자가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갈 유일한 방법이 부상 재활경기이기 때문이다. 물론 스포츠토크 ATL은 “김하성의 중지에 불편함이 없다는 얘기는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스포츠토크 ATL은 “이번 조치로 김하성은 몇 주간 리셋할 수 있고, 재활경기를 통해 트리플A 경기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결국 김하성은 트리플A 재활경기서 경기력이 시원치 않을 경우 곧바로 지명할당 철퇴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토크 ATL은 “애틀랜타가 오프시즌에 김하성에게 건넨 2000만달러는 그에 대한 강력한 자신감이었지만, 그의 성적은 최악이다. 27경기서 타율 0.068, OPS 0.239로 5안타에 그쳤다. 그는 162경기 기준 -6.0 WAR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말도 안 되는 수치”라고 했다.
미래가 어둡다. 스포츠토크 ATL은 “이번 조치가 그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다면 메이저리그 구단에 다시 합류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그는 그윈넷에서 약간의 개선을 보이거나 애틀랜타가 그를 지명할당 할 것이다”라고 했다.
사실 그윈넷에서 경기력을 회복해도 자리가 마땅치 않다. 스포츠토크 ATL은 “짐 자비스와 호르헤 마테오가 요새를 지킬 것이며,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올스타 휴식 후 복귀하면 마우리시오 듀본이 그 자리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심지어 유격수 트레이드 가능성도 있다. 애틀랜타에서 김하성의 시간이 다시 찾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