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오리온홀딩스, 창사 이래 첫 분기배당 실시…주주환원 본격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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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오리온그룹 신사옥 전경. /오리온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오리온그룹 신사옥 전경. /오리온

[포인트경제]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배당을 단행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은 6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분기배당 실시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배당을 포함해 올해부터 연 2회 배당을 전개하며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공시에는 정관에 따라 분기배당으로 표기됐으나 실제로는 연 2회 치러지는 중간배당 성격을 띤다.

이번 결정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발맞춰 시장과 주주들에게 공언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조치다. 오리온그룹은 지난 6월 보유 중이던 자기주식 전량을 불태운 데 이어 이번 첫 분기배당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며 주주환원 로드맵을 계획대로 밟아 나가고 있다.

오리온·오리온홀딩스 중간배당에 총 1023억원 투입

계열사별 배당 내역을 살펴보면 오리온의 분기배당금 총액은 692억원 규모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21일이며 배당금은 내달 6일 지급될 예정이다. 오리온홀딩스는 총 331억원의 배당금을 책정했다. 배당기준일은 오리온과 같은 7월 21일이며 지급 예정일은 8월 10일이다.

앞서 오리온은 지난해 6월 밸류업 계획을 공표하며 배당성향 20% 이상 유지, 향후 3개년간 배당성향의 단계적 상향, 중간배당 검토 등을 약속했다. 지주사인 오리온홀딩스 역시 올해 3월 향후 3년간 주당 800원 이상 배당, 자사주 소각, 중간배당 검토 등의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배당성향 큰 폭 확대…정부 '고배당기업' 요건 충족

두 회사는 2025년 결산배당금을 대거 늘리며 자본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올해 1월 도입된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인 고배당기업 요건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오리온의 연결기준 배당성향은 기존 26%에서 36%로 상향됐고, 오리온홀딩스는 30%에서 55%로 급증했다.

여기에 지난 6월 총 675억원 규모의 자사주 전량 소각을 완료한 데 이어 이번 첫 중간배당까지 시행되면서 오리온그룹의 주주환원 기조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오리온그룹은 앞으로도 3개년 배당정책에 의거해 배당성향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구상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탄탄한 사업 성장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며 "기업의 성장과 주주환원이 건강하게 맞물리는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다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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