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조별리그 탈락' 속 재조명된 4강 신화! 히딩크 韓 대표팀 부임설 공개, "솔직히 열정 없었지만...결단력이 내 마음 움직여" [2026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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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포포투' 보도에 따르면 거스 히딩크가 2002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직을 맡게 된 배경을 공개했다. 2002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시절 히딩크./게티이미지코리아5일 '포포투' 보도에 따르면 거스 히딩크가 2002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직을 맡게 된 배경을 공개했다. 2002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시절 히딩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거스 히딩크 감독이 2002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글로벌 매체 '포포투'는 5일(이하 한국시각) "히딩크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직을 맡기까지의 여정은 2001년 그가 지휘봉을 잡기 훨씬 전부터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국적의 히딩크는 1987년 에인트호번의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1988년 트레블을 달성했고 페네르바체, 발렌시아를 거쳐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고 4강 진출을 달성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와 레알 베티스를 거친 그는 2001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이어진 2002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이는 현재까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이다.

5일 '포포투' 보도에 따르면 거스 히딩크가 2002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직을 맡게 된 배경을 공개했다. 2002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시절 히딩크./게티이미지코리아

히딩크 감독은 한국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내가 한국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건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였다. 당시 나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감독이었고, 한국은 같은 조에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로부터 1년이 조금 지난 후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1998년 당시 대표팀 매니저 중 한 명이었던 사람이 '우리는 최소 16강에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아 유로 1996과 1998 월드컵을 경험한 후였기 때문에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당시 히딩크 감독은 부임 조건으로 국가대표팀의 클럽식 운영, 축구 강국들과의 평가전 주선을 위한 예산 마련, 선수단 세대교체를 전제 조건으로 요구한 바 있다.

5일 '포포투' 보도에 따르면 거스 히딩크가 2002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직을 맡게 된 배경을 공개했다. 2002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시절 히딩크./게티이미지코리아

히딩크는 "나는 그들이 실제로 내가 한 제안들을 실행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솔직히 나는 그 제안에 열정적이지 않았다. 열흘이 지나고 다시 전화기가 울렸고, 그의 결단력과 무언가를 이뤄내려는 열망이 내 마음을 움직였다. 그렇게 나는 서울로 떠났다"고 회상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지휘했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A조 3위에 머무르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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