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독일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게 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거액의 위약금을 수령할 전망이다.
독일축구협회(DFB)는 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DFB와 이사회는 베른트 노이엔도르프 회장의 제안에 따라 나겔스만 국가대표팀 감독과의 계약을 즉시 해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독일은 지난달 30일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파라과이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이 패배로 독일은 월드컵 3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탈락 직후 나겔스만 감독은 "나는 계속 감독직을 수행하고 싶다. 나는 준비됐다. DFB가 내가 2028년까지 남기를 원한다면 그렇게 하겠다. 원하지 않는다면 떠나겠다"라며 자진 사임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

하지만 돌연 사임을 선택했다. 노이엔도르프 회장은 "2023년 9월부터 나겔스만이 보여준 헌신적인 노력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 그는 높은 수준의 헌신과 비범한 야망을 지닌 인물"이라며 "나겔스만은 매우 책임감 있고 성실한 사람이며, 우리 모두 그를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DFB로부터 거액의 위약금까지 수령하게 됐다. 독일 '스포르트1'은 "나겔스만의 사임에는 상당한 금액의 위약금도 포함돼 있다"며 "그는 연봉으로 약 700만 유로(약 122억원)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제 그에게 이 정도 규모의 위약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사령탑 공석이 된 DFB는 후임으로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 영입을 검토 중이다. 클롭 감독 역시 대표팀 사령탑 부임에 긍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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