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천재 감독'의 몰락! 32강 탈락 독일 칼뺐다…나겔스만 감독 경질, 클롭과 협상 공식 인정 [2026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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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축구 대표팀 감독이 6월 30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파라과이와의 맞대결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배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독일 축구 대표팀을 떠난다.

독일축구협회(DFB)는 3일(한국시각) "주주 대표들과 감독위원회는 베른트 노이엔도르프 DFB 회장의 제안에 따라 율리안 나겔스만 국가대표팀 감독과의 계약 관계를 즉각 종료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라며 "나겔스만 감독은 이미 전날 협회 수뇌부와의 비밀 회담에서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의 실망스러운 과정 이후 자신의 직무를 면제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주주 대표들과 감독위원회는 이제 이 요청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 1위로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32강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탈락했다.

세 개 대회 연속 조기 탈락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국인 독일은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이어 이번 대회를 32강에서 마무리했다. 결국, 나겔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독일축구협회는 3일(한국시각)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노이엔도르프 회장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DFB는 나겔스만 감독이 2023년 9월부터 해온 노고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자 한다. 그는 높은 수준의 헌신과 남다른 야망이 돋보이는 지도자다"라며 "또한 나겔스만은 우리 모두가 존경하는 매우 책임감 있고 진실한 사람이다"고 전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탈락 이후 지난 며칠 동안 많은 생각을 했고, 내 개인적인 주변인 및 협회 내의 신뢰하는 이들과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 결정은 내게 결코 쉽지 않았다. 나의 최우선 과제는 항상 팀의 성공이었다. 이토록 뼈아픈 실망을 겪은 만큼, 대표팀은 부담 없는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다. 신뢰 관계 속에서 함께 일할 수 있었던 선수들을 비롯해 우리를 지원해 준 코칭스태프, 직원들, 그리고 협회의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또한 팬분들께도 특별한 감사를 전한다. 여러분은 힘든 시기에도 우리를 지탱해 주었고, 믿어 주었으며,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었다. 이번 월드컵에서 여러분을 실망시키고 더 많은 축구의 밤을 선사하지 못해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죄송하고 가슴이 아프다. 여러분은 훨씬 더 많은 것을 누릴 자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독일축구협회는 차기 감독 후보로 위르겐 클롭 레드불 풋볼 그룹 글로벌 스포츠 디렉터를 생각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차기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위르겐 클롭 레드불 풋볼 그룹 글로벌 스포츠 디렉터다. 클롭은 마인츠05,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리버풀 등에서 성공적인 감독 커리어를 쌓았다.

DFB는 "후임 감독 선임과 관련하여 DFB 수뇌부는 이제 클롭과의 협상을 모색할 것이다. 그는 이미 해당 직책을 맡을 의향이 원칙적으로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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