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백산이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건 현준이 덕분이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현준이 전역 후 돌아와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현준은 센텀중-개성고 출신으로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9라운드 83순위로 삼성 지명을 받았다. 2022시즌과 2023시즌 삼성의 주전 외야수로 활약했다. 2022시즌 118경기 100안타 22타점 57득점 타율 0.275, 2023시즌 109경기 119안타 3홈런 46타점 62득점 타율 0.275를 기록하며 주전 외야에 힘을 넣었다.
그러나 2024시즌 79경기 출전에 머물렀고, 이 시즌을 끝으로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했다. 2025시즌에는 77경기에 나섰지만 타율 0.227(172타수 39안타)에 머물렀다. 올 시즌에도 전역 전까지 16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래서 6월 1일 전역 후 곧장 1군에 합류한 게 아니라 퓨처스팀에서 몸을 만드는 시간이 필요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맞다고 봤다.
김현준은 2군에서 착실하게 준비를 잘했다. 합류하자마자 경기에 출전한 게 아니라 훈련을 통해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17일 울산웨일즈전에서 삼성 복귀 후 첫 경기를 가졌다. 4경기에서 타율 0.462(13타수 6안타) 3득점 2도루 4볼넷을 기록하며 활약하자 박진만 감독도 김현준을 1군에 불렀다.

그리고 6월 26일 대구 KT 위즈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이때 대타로 나섰는데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홈 팬들에게 전역 신고를 했다. 28일 경기에서도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도 대타로 나와 안타를 기록했다. 그것도 결승타. 0-0이던 4회초 2사 만루에서 양우현 대신 대타로 나서 2타점 결승 적시타를 날렸다.
호투를 펼치던 김백산도 더 힘을 받았고, 5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KBO 육성선수 출신 역대 2호 데뷔전 선발승을 기염을 토했다.
박진만 감독은 "2일 백상이가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건 현준이의 타점 덕분이다. 그전에 우리에게 찬스가 있었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4회초 2아웃 만루에서 적시타를 쳐주면서 우리가 선취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그게 백산이의 승리로 연결됐고, 현준이가 큰 역할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전역한지 한 달이 지났다. 상무에 있을 때 거의 경기 출전을 하지 못했다.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을 거라 봤는데 복귀 후 퓨처스팀에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해 콜업했다. 1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대타 자원으로서 큰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 같아 중요한 상황에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준의 합류로 삼성 외야진은 더욱 강력해졌다. 이미 구자욱, 김성윤, 김지찬, 박승규, 김헌곤 등 자원이 풍부하다. 김현준까지 왔으니 상대팀, 상대 투수에 따라 쓸 수 있는 카드가 다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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