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네일 5승·ERA 3.44라면 나쁘지 않은데…이제 1선발 아니다, 아트라고 하기엔 익숙해졌고 올러는 너무 강하고 [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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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이 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서 투구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5승에 평균자책점 3.44라면 나쁘지는 않은데…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33)은 올해 확실히 ‘아트 피칭’은 하는 것은 아니다. 뭔가 날카로움이 부족하다. 2일 광주 SSG 랜더스전서도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사사구 5실점으로 시즌 5패(5승)를 떠안았다.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이 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서 투구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네일은 6월 들어 5경기서 3승 평균자책점 1.74로 짠물 피칭을 했다. 그러나 올해 지난 2년과 달리 기복이 좀 있다. 3~4월 6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44, 5월 5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4.30에 그쳤다. 140km대 후반의 투심과 스위퍼가 더 이상 언터쳐블은 아니다.

150km대 중반의 공을 던지는 투수가 늘어났고, 네일의 투심과 스위퍼 자체가 타자들의 눈에 어느 정도 익었다. 3년째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 또 네일이 안 좋은 날을 보면 투심이나 스위퍼가 홈플레이트 가운데에서 움직임이 적은 경우가 많다.

이날이 딱 그랬다. 평소보다 무브먼트가 많아 보이지 않았다. 구속이 압도적이지 않기 때문에 무브먼트가 정말 중요한 투수다. SSG 타자들에게 정타를 맞은 장면을 보면 가운데로 들어오는 공이 많았다. 타자들 특성에 따라 커터를 더 쓰기도 하지만, 결국 네일은 투심과 스위퍼가 통해야 사는 투수다.

이범호 감독은 네일에겐 절대적으로 베테랑 김태군을 배터리로 붙인다. 네일도 김태군이 워낙 연구를 많이 해서 편안하다고 했다. 단, 김태군이 1일 광주 SSG전서 주루 도중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2일 경기를 앞두고 1군에서 말소됐다.

때문에 네일이 2일 경기서 오랜만에 한준수와 호흡을 맞췄다. 한준수는 초반엔 투심, 중반엔 스위퍼 위주의 볼배합을 했지만, 결과는 안 좋았다. 물론 이날 네일의 부진은 포수의 영향이라기보다 그냥 네일의 컨디션이 안 좋았던 날인 듯했다. 김태군이 후반기 초반에도 재활해야 할 수도 있어서, 네일로선 앞으로 한준수와 호흡을 잘 맞춰야 한다.

네일은 다음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가질 듯하다. 그래도 전반기 17경기서 5승5패 평균자책점 3.44, 퀄리티스타트 10회라면 괜찮은 성적이다. 단, 압도적이진 않았다. 이제 KIA 1선발은 아담 올러다. 자연스러운 역할 변화다. 그만큼 올 시즌 올러가 좋다.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이 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서 투구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두 사람은 평소 대화를 많이 하며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 네일은 올러의 전반기 맹활약을 진심으로 축하했으며, 올러도 네일의 관록을 인정한다. 네일로선 올러의 올 시즌 상승세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올러는 포심 153~154km를 거뜬히 찍는다는 점에서 네일보다 이점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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