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기 탈락 '한국처럼 쑥대밭 됐다'…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동료 "누구도 연락하고 싶지 않다" [2026 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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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표팀의 킴미히가 에콰도르와의 북중미월드컵 E조 3차전이 끝난 후 경기장을 나오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독일이 북중미월드컵 32강전에서 파라과이에 승부차기 패배를 당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북중미월드컵에서 조기 탈락한 독일 대표팀 선수들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독일은 지난달 30일 미국 보스턴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32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지난 두 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독일은 이번 대회에선 32강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패했다. 독일은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 이후 3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독일은 북중미월드컵 E조 3차전에서 에콰도르에 충격적인 1-2 역전패를 당했다. 독일은 에콰도르전 패배에 이어 파라과이전에선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패했다.

독일 선수들은 승부차기에서의 행동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독일과 파라과이는 예정된 다섯 번째 키커까지 페널티킥을 차는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여섯 번째 키커가 나서야 했다. 독일 대표팀 주장 킴미히는 고레츠카와 브라운 등에게 키커로 나설 것을 제안했지만 모두 거부했고 결국 센터백 요나단 타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실축했다.

독일 메르크루 등은 '바이에른 뮌헨의 스타 플레이어가 승부차기에서 겁먹은 듯한 행동을 했다. 독일은 파라과이에 승부차기 패배를 당했고 경기 자체도 순탄치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대체로 무기력했다. 승부차기에서도 불안했고 다섯 명의 페널티킥 키커는 빠르게 결정됐다. 이후 여섯 번째 키커였던 요나단 타가 실축하기에 앞서 흥미로운 장면들이 펼쳐졌다'며 '독일 대표팀은 여섯 번째 페널티킥 키커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다른 대표팀 동료들이 페널티킥을 주저하는 바람에 요나단 타는 엄청난 압박감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독일의 파라과이전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서 실축한 요나단 타는 인종차별 발언을 듣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독일 대표팀의 파블로비치는 귀국 후 독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매우 실망했다.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기대했고 더 높은 목표를 세웠다. 우리 모두 너무나 슬프다. 정말 씁쓸한 결과"라는 소감을 전했다.

독일의 조기탈락에 대해선 "설명하기 어렵다. 그냥 운명이 아니었던 것 같다"며 "이번 월드컵은 파라과이전처럼 매우 이상하고 힘들었다. 이제 우리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앞을 내다봐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대표팀의 킴미히는 "지금은 공허한 기분이고 누구와도 연락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성공적인 월드컵을 치르고 품격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지만 또 실패했다. 그것이 너무 괴롭다"고 언급했다.

독일이 지난 두 번의 월드컵에 이어 북중미월드컵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독일 검찰과 경찰은 유로 2024 당시 티켓을 불법으로 유출한 혐의로 독일축구협회 압수수색을 예고했다.

독일이 북중미월드컵 32강전에서 파라과이에 승부차기 패배를 당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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