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60주년·창립 2주년 맞은 HS효성, ‘헤리티지 DNA’ 앞세워 초격차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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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영 HS효성 회장(앞줄 왼쪽부터 두 번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앞줄 왼쪽부터 세 번째)을 비롯한 경영진들과 임직원들이 HS효성 창립 2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HS효성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HS효성그룹이 창업 60년·창립 2주년 기념식을 열고 미래 비전과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헤리티지 DNA’를 핵심 경영 키워드로 제시했고, 김규영 HS효성 회장은 기본에 충실한 경영으로 초격차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S효성그룹이 창업 60년·창립 2주년을 맞아 서울 마포 본사에서 창립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전날 진행된 기념식에는 총 429명의 장기근속자와 국내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국내외 20개 사업장에도 온라인 생중계가 진행됐다.

김 회장은 “창업 60년·창립 2주년을 맞이한 오늘, 우리는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며 “우리는 ‘가치, 또 같이’ 슬로건의 뜻을 깊이 새기고, 초격차를 실현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김 회장은 “HS효성은 60년 전 그룹 최초의 사업이자 지금도 당사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타이어코드 사업으로 출발한 효성을 모태로, 그 사업의 유산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그룹 안정화에 3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을 깨고 단 2년 만에 한국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모범적인 그룹 분할을 이뤄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러한 초격차 리더십을 현실화하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해법으로, 60년 역사 속에서 증명된 고유의 가치인 ‘기본에 충실할 것’을 주문했다. 그 예시로, △안전을 지키는 것 △품질을 타협하지 않는 것 △원칙 속에서 약속을 지키는 것 △맡은 일을 책임 있게 마무리하는 것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며 협력하는 것을 꼽았다.

조 부회장은 창립 창립 2주년을 맞아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을 정면 돌파할 핵심 키워드로 헤리티지 DNA를 선언했다. 효성이 반세기 넘게 쌓아온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기본기를 통해 미래 시장에서 주도권을 갖겠다는 방침이다.

조 부회장은 그룹 경영진들과 함께 효성 창업자인 만우 조홍제 회장과 조석래 명예회장의 선영을 참배하며 선대 회장들의 ‘산업입국’이라는 창업 정신을 되새겼다.

현재 HS효성은 타이어코드, 탄소섬유, 아라미드, 에어백 소재분야를 비롯해,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모빌리티, 글로벌 공급망 관리(SCM)분야 등 기존사업과 함께 최근에는 미래 핵심 산업으로 각광받는 국방∙항공∙우주∙친환경 등의 분야에 고부가 소재를 공급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배터리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사업을 독립 이후 첫 신사업으로 낙점해 추진하고 있다. 최근 벨기에 유미코아와 합작해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 설립을 마쳤으며 신설 법인 공장 착공을 준비 중이다.

한편 올해 기념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지난 17일에는 마포 본사에서 HS효성첨단소재 앰배서더이자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인 박찬종 선수를 초청해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지난 27일부터 오는 3일까지는 마포본사 강당 로비에 울산공장 역사관에 소장한 유물 10점을 선보이는 팝업 전시가 진행 중이다. 4일에는 마포 본사 강당에서 임직원 자녀와 가족을 초청해 ‘HS효성 패밀리데이’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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