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책무이행관리시스템’ 고도화… 생성형 AI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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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9일부터 그룹 공동 내부통제 플랫폼인 ‘신한 책무이행관리시스템(SCoRE)’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SCoRE AI’ 구축을 완료하고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 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9일부터 그룹 공동 내부통제 플랫폼인 ‘신한 책무이행관리시스템(SCoRE)’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SCoRE AI’ 구축을 완료하고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 신한금융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내부통제 강화에 고삐를 조이고 있다. 최근엔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책무구조도 고도화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9일부터 그룹 공동 내부통제 플랫폼인 ‘신한 책무이행관리시스템(SCoRE)’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SCoRE AI’ 구축을 완료하고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신한금융은 이번 ‘SCoRE AI’ 구축에 대해 책무구조도 운영 경험을 토대로 그룹 내부통제시스템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의 내부통제 책임 영역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문서다. 금융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해 내부통제 관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도입된 제도다. 2024년 7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 개정안의 시행에 따라 도입됐다. 책무구조도 제출 시기는 업권과 자산규모별로 차등 규정됐다. 이에 따라 업권별로 순차적으로 도입돼왔다. 

신한금융은 2024년 9월 업계 최초로 책무구조도를 도입한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관리 체계를 강화해왔다. 이번에 내부통제 플랫폼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형태를 업계 최초로 선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신한금융은 관련 핵심 기술의 특허 출원 신청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스템의 특징을 살펴보면 AI는 수많은 소관부서의 점검 활동을 요약·분석해 내부통제 최종 책임자인 임원의 실질적인 의무 이행에 뒷받침을 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이번 시스템은 그룹사가 공동으로 활용 가능해 다양한 AI 에이전트 확장도 용이한 인프라 기반으로 구축됐다.

한편,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취임 후 내부통제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내부통제 부서에 전문성 갖춘 우수 인력을 우선 배치하는 한편, 자회사의 내부통제 개선 노력을 평가·보상체계에 반영하기도 했다. ‘내부통제는 비용이 아닌 필수 요건’이라는 게 진 회장이 강조해온 원칙이다. 

진 회장은 AI 혁신을 통해서도 내부통제를 고도화하는데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SCoRE AI’ 도입 역시, 이러한 의지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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