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원물 공급 넘어 브랜드로…CU, 해남 초당옥수수 2톤 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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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베이크하우스405 초당옥수수 등 옥수수 시리즈. /BGF리테일
CU 베이크하우스405 초당옥수수 등 옥수수 시리즈. /BGF리테일

[포인트경제] 지역(Local)과 경제(Economy)를 합친 이른바 '로코노미(Locanomy)'가 유통업계의 대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지역 특산물을 자체 대형 브랜드와 결합해 판로를 개척하는 편의점 상생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단순한 일회성 후원이나 원물 판매 대행을 넘어, 편의점 상품 기획력을 통해 지역 농가와 동반 성장을 꾀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25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은 전남 해남산 초당옥수수를 활용한 신제품을 내놓으며 지역 농가와의 상생 경영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품질 좋은 국산 농산물을 현지에서 직접 발굴하고 대량 수매함으로써 농가의 시름을 덜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취지다.

CU의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은 꾸준히 성과를 내왔다. 지난해 강원도 두백 감자로 만든 간편식 시리즈는 국산 원물 44톤을 소비하며 총 60만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전남 진도군과 손잡고 준비한 곱창김 삼각김밥 역시 180만개 분량을 전량 소진했다. 이외에도 고창 고구마, 창녕 양파와 마늘, 진도 대파, 제주 감귤 등 전국 각지의 특산물이 CU의 기획력을 거쳐 인기 상품으로 거듭났다.

누적 3000만개 브랜드, 제철 원물과 만났다

올여름 상생의 주인공은 해남 초당옥수수다. CU는 고품질 가성비 베이커리로 입지를 다진 자체 브랜드 ‘베이크하우스405’ 시리즈를 통해 초당옥수수빵 3종을 출격시킨다. 이번 신제품 라인업에 투입되는 초당옥수수의 양만 총 2톤 가량에 달한다.

먼저 ‘초당옥수수 소보로빵’(2400원)은 은은한 옥수수 베이스 빵 사이에 달콤하고 부드러운 초당옥수수 크림을 채웠다. 최근 유행하는 식감을 반영한 ‘초당옥수수 모찌 페스트리’(3000원)는 바삭한 페스트리 위에 쫀득한 모찌를 토핑해 차별화를 꾀했다. ‘초당옥수수 카스테라’(2500원)는 옥수수 향에 팥배기를 더해 고소함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CU가 핵심 베이커리 라인업에 초당옥수수를 전면 배치한 이유는 해당 브랜드의 강력한 흥행세 때문이다. 베이크하우스405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4년 18.7%, 2025년 20.0%, 올해(1~5월) 22.7%로 매년 성장 중이며,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하며 편의점 빵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생크림빵부터 카다이프 쿠키까지…디저트 라인업 확장

베이커리에 이어 여름철 입맛을 겨냥한 옥수수 디저트 5종도 소비자를 찾는다.

CU가 베이커리 브랜드 '베이크하우스405'를 통해 선보인 초당옥수수 시리즈 및 디저트 5종. /BGF리테일
CU가 베이커리 브랜드 '베이크하우스405'를 통해 선보인 초당옥수수 시리즈 및 디저트 5종. /BGF리테일

우선 편의점 디저트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연세우유 디저트 시리즈를 통해 '옥수수 생크림빵', '크림맘모스', '크림산도'가 베일을 벗는다.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한 옥수수 크림이 특징이다. 아울러 꾸덕한 크림치즈와 옥수수 알갱이를 조합한 ‘옥수수 듬뿍 타르트’, 최근 디저트 시장의 대세 식재료인 카다이프를 넣은 ‘옥수수 쫀득 쿠키’까지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BGF리테일 조준형 스낵식품팀장은 “CU는 원물 상품이나 간편식에 국한되지 않고 하이볼, 베이커리, 디저트 등 트렌디한 형태로 우리 농산물을 대중에게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독창적인 기획을 통해 오직 CU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먹거리를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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