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이 북중미월드컵 32강 토너먼트 진출 여부를 확정할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전을 치른다.
한국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승1패(승점 3점)의 성적으로 조 2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남아공과 비겨도 조 2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북중미월드컵 A조에선 멕시코가 조 1위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조기 확정한 가운데 한국, 남아공, 체코가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남아공에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남아공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경우의 수를 따질 때 이런 적은 없었다. 꼭 이겨야 올라가는 상황이 많았는데 지금 상황은 나쁘지 않다"고 언급한 후 "이런 경기가 굉장히 어렵다. 상대는 까다로운 팀이다. 비겨도 된다는 생각을 하면 어려움에 처할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승리한다는 마음 가짐으로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한국의 북중미월드컵 32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90.64%로 책정했다. 한국과 조별리그 3차전 대결을 앞둔 남아공의 32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19.48%로 한국보다 크게 낮다. 멕시코를 상대로 북중미월드컵 A조 3차전을 치르는 체코의 32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30.57%로 책정됐다.
한국이 남아공을 상대로 승리하거나 비길 경우 조 2위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하지만 패할 경우 상황은 복잡해진다. 한국이 남아공에 패하면 남아공보다 낮은 순위로 조별리그를 마치게 된다. 이 경우 한국은 체코와 조 3위를 따져야 한다. 체코가 멕시코에 승리를 거두고 한국이 남아공에 패할 경우 한국은 A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하게 된다. 한국이 남아공에 패하더라도 체코가 멕시코에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한국은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친다.
한국이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끝낼 경우 12개 조의 조 3위팀과 순위를 따져 32강 토너먼트 진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북중미월드컵은 12개 조의 조 3위 팀 중 상위 8개 팀이 와일드카드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이 남아공에 패하고 체코가 멕시코에 승리하지 못해 한국이 1승2패의 성적과 함께 A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칠 경우 한국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전체 일정이 끝날때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북중미월드컵 C조 3위 스코틀랜드, D조 3위 파라과이, F조 3위 스웨덴, J조 3위 알제리, L조 3위 크로아티아 등은 조별리그 2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이미 승점 3점을 확보했다.
한국이 조 3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경우 32강전 상대도 불분명하다. A조 3위 와일드카드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팀은 E조 1위팀과 미국 폭스보로에서 32강전을 치르거나 G조 1위팀을 상대로 미국 시애틀에서 32강전을 치르게 된다. 조 3위 12개팀 중 8개 팀이 와일드카드로 토너먼트에 합류하는 경우의 수는 495가지나 되고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미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한 토너먼트 대진을 확정해 놓았다. A조 3위 와일드카드로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팀은 G조 1위와 32강에서 대결할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E조 1위팀과 대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북중미월드컵 E조 1위는 이미 독일이 확정했다. 북중미월드컵 G조는 1위를 놓고 이집트, 이란, 벨기에가 경쟁하고 있다.
한국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기간 중 베이스캠프지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마련해 고지대 적응과 함께 이동거리를 최소화하며 경쟁 팀들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남아공전 승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지만 남아공에 패할 경우 토너먼트에 진출하더라도 32강전 상대팀과 경기 장소를 토너먼트 돌입 직전까지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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