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월드컵 본선 성적은 역시 아시안컵과 다르다.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던 팀들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반면에 동아시아 강호 한국과 일본은 저력을 발휘하며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9개국이 참가했다. 한국을 비롯해 카타르, 호주, 일본, 이란, 사우디 아라비아, 이라크, 요르단, 우즈베키스탄이 참가했다. 본선 진출 팀이 48개국으로 늘어났고, 아시아도 더 많은 팀이 월드컵에 진출했다.
최근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남긴 중동 팀들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고전하고 있다. 먼저 2회 연속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카타르는 조별리그 B조 최하위에 처졌다. 1차전에서 스위스와 1-1로 비겼으나, 2차전에서 캐나다에 0-6으로 크게 지면서 탈락 위기에 빠졌다. 2019 아시안컵과 2023 아시안컵 연속 우승 팀 체면을 단단히 구겼다.
2023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긴 요르단도 미역국을 마셨다. 조별리그 J조에서 2연패 당하며 조기 탈락이 확정됐다.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1-3으로 졌고, 2차전에서 알제리에 1-2로 패했다. 남은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3차전 결과에 상관 없이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

2023 아시안컵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과 일본은 선전하고 있다.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1패 승점 3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은 조별리그 F조에서 1승 1무 승점 4로 2위에 랭크됐다. 여기에 2023 아시안컵 4강에 그친 이란이 조별리그 G조에서 2무로 2위에 올랐고, 8강전에서 한국에 진 호주는 조별리그 C조에서 1승 1패로 2위에 랭크됐다.
결국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중동 팀들이 이번 월드컵에서 한계를 보였다. 홈 이점을 지니고 아시안컵에서 기세를 드높였으나, 세계적인 강호들이 출전하는 월드컵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반면에 아시아 정상권 전력을 유지한 한국과 일본은 세계적인 팀들과 대등하게 맞서면서 아시아 축구의 저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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