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멕시코전 패배를 두고 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기 운영 방식에 대해 분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와의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이번 결과로 한국은 조 1위 확보에 실패했다. 2연승을 달성한 멕시코가 A조 1위를 확정 지었으며,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조 2위 또는 조 3위로 토너먼트 진출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과거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은 경기력에 아쉬움을 제기했다. 2002 한·일월드컵 멤버인 이을용과 이천수, 2014 브라질월드컵 멤버인 이근호는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출연해 실시간으로 경기를 시청하며 평가를 남겼다.

이들은 후반 5분에 발생한 실점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은 김승규 골키퍼가 공중볼을 포획하는 과정에서 이기혁과 동선이 겹치며 볼을 놓쳤고, 이를 루이스 로모가 슈팅으로 연결해 실점했다. 이근호는 실점 장면에 대해서 "이런 빅매치에서는 작은 실수로 갈린다"고 언급했다.
오른발잡이 측면 수비수인 설영우의 왼쪽 윙백 기용에 대해서도 전술적 토론이 이어졌다. 설영우는 체코와의 1차전에서는 오른쪽 윙백으로 나섰으나, 이번 멕시코전에서는 왼쪽 수비 라인에 배치됐다.
이을용은 "설영우가 죽고 있다"며 "자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천수는 이근호에게 "너도 사이드 해봤지만, 왼쪽과 오른쪽이 바뀌면 헷갈린다"고 했다.


후반전 초반에 단행된 손흥민의 교체를 두고도 의견을 나눴다. 이을용은 "(손)흥민이를 또 빼?"라며 의문을 제기했고, 이근호는 "근데 (손)흥민이 컨디션 좋은데"라며 아쉬워했다.
이에 이을용은 "(손)흥민이는 놔둬야 한다"라고 했고, 이천수 역시 "그럴 거면 후반에 투입하는 게 낫다. 지금이 선수로서 제일 아쉬울 시간"이라고 언급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이을용은 "지는 경기가 아닌데,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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