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또 다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를 쳤다.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가 안타를 생산하며 MLB 타율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오토 로페스(마이애미 말린스)와 격차를 좁혔다.
샌프란시스코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디주 마이애미에 있는 론디포 파크에서 마이애미와 원정 3연전 첫째날 경기를 치렀다. 이정후는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하며 시즌 타율은 0.328(259타수 84안타)로 올라갔다. 이정후는 1회초 맞이한 첫 타석에선 빈손에 그쳤다.
마이애미는 이날 불펜 데이를 가졌고 선발 등판한 레이크 바쳐가 오프너 역할을 맡았다.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이정후는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바처가 던진 5구째를 지켜봤다.
볼 판정이 나왔고 바처는 ABS 챌린지를 신청, 결과는 이정후의 삼진이 됐다. 기다리던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3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다시 나온 이정후는 바뀐 투수이자 좌완 존 킹이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려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1, 3루가 됐고 이정후는 후속 타자 윌리 아다메스 타석에서 2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2, 3루 득점 기회가 만들어졌으나 아다메스가 3루 땅볼에 그쳐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6회초 돌아온 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이정후는 네 번째 투수 마이클 피터슨이 던진 5구째 매섭게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향해 갔고 우익 선상에 떨어졌다. 이정후는 1루를 돌아 2루까지갔다. 멀티 히트를 2루타로 만들었다.
이정후는 득점도 올렸다. 케이시 슈미트의 적시타에 홈으로 들어왔다. 3안타를 노렸지만 이날 더이상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이정후는 이날 자신의 마지막 타석이 된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왔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멀티 히트로 타율 1위 자리를 두고 겨루는 경쟁자들을 앞서갔다. 로페스는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 시즌 타율은 0.334(296타수 99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이정후의 팀 동료이자 전날끼지 타율 2위에 자리한 아라에스는 이날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타율이 0.321(290타수 93안타)로 떨어졌다. 2안타를 더한 이정후는 다시 부문 2위로 올라섰고 로페스와 격차를 6리 차로 좁혔다.
경기에선 마이애미가 웃었다.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한 가운데 마이애미는 샌프란시스코에 4-3으로 이겼다. 마이애미는 38승 38패가 되며 승률 5할을 다시 맞췄다.
샌프란시스코는 3연승에서 멈춰서면서 31승 44패가 됐다. 두팀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맞대결을 펼친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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