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분 만에 '첫 유효슈팅'...홍명보호 경기력에 혹평, "점유율 훈련하나? 멕시코전 보면 16강 진출도 대단한 성과일 것" [한국 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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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9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경기 후 아쉬워하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들./게티이미지코리아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9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멕시코 선수들이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높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공격 전개 과정에서의 비효율성으로 인해 외신의 비판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5분 수비 진영에서의 실책으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김승규 골키퍼가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기혁과 겹치며 볼을 놓쳤고, 이를 루이스 로모가 밀어 넣었다.

이 골은 결승골이 됐고, 결국 한국은 멕시코에 패배하며 조 1위 확보에 실패했다. 2연승을 달린 멕시코가 A조 1위 자리를 확정 지은 가운데, 한국은 최종전 결과에 따라 조 2위 통과를 노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9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조규성(9번)이 후반 42분 헤더슛을 시도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후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의 맷 슬레이터는 한국의 경기 내용에 대해 혹평을 남겼다. 그는 "한국의 첫 번째 유효슈팅은 88분에 나왔다. 두 번째 슈팅은 그로부터 1초 후에 나왔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점유율은 높았고, 깔끔한 패스도 많았지만, 92분까지 크로스, 드리블, 코너킥은 한 번도 없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기 대부분 동안 그들은 마치 점유율 훈련만 하는 것처럼 보였다. 마치 다섯 번째 패스마다 1점을 얻기를 바라는 것 같았다"고 지적했다.

19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 대한민국의 손흥민이 아쉬워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실제 경기 지표에서도 한국은 멕시코를 상대로 볼 점유율 58-42, 패스 시도 578회, 패스 성공 488회를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았으나, 정작 유효슈팅에서는 2-4로 밀렸다.

슬레이터 기자는 "전반적으로 형편없는 경기였지만, 특히 한국은 경기 막판에 무승부를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실망스러웠다. 한국은 2002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그 이후로는 8강 이상 진출하지 못했다. 멕시코전 경기력을 보면 한국이 16강까지 진출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성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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