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해양경찰청과의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중남미를 포함한 글로벌 조선·해양 방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HD현대중공업(329180)이 국내 유일의 해양경찰청 주최 전시회를 발판 삼아 글로벌 조선·해양 방산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HD현대중공업은 19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6 국제해양·안전대전'에 참가해 최신형 원해경비함(OPV)을 공개했다. 2년마다 열리는 이 전시회는 해양·안전·항공·항만·물류·레저 분야 관계자들과 주요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대표 해양 특화 행사다.
HD현대중공업은 HJ중공업(097230), 강남조선과 공동 부스를 꾸리고 두 종의 원해경비함 모형을 전시했다. 하나는 최근 해양경찰에 인도한 3000톤급, 다른 하나는 필리핀 해군 수출형 2400톤급이다.

두 함정 모두 인공지능(AI) 기반 다목적 임무 플랫폼을 장착했다. 영해 감시는 물론 수색·구조, 재난구호까지 여러 임무를 소화하는 구조다. 항해 거리 확장과 내구성 개선도 이번 모델의 핵심 포인트다.
이외에도 전시 첫날인 지난 17일 HD현대중공업은 KOTRA와 '조선해양 파트너십 세미나'를 열었다. 페루 해군과 페루 국영 SIMA 조선소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한 자리였다.
의제는 구체적이었다. △페루 시장 환경 △해군 현대화 계획 △SIMA 조선소 함정 건조 프로젝트 △HD현대중공업의 페루 공급망 편입 전략 등이 테이블에 올랐다. 2년간 페루 현지에서 쌓은 조선·해양 방산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전형 세미나였다는 평가다.
18일에는 HD한국조선해양(009540)과 해양경찰청이 '경비함정 건조 기술 교류·수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함정 연구개발(R&D) 역량과 실전 운용 노하우를 결합해 기술 고도화와 수출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단 구상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함정·중형선사업대표)은 "HD현대중공업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함정 건조 경험과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해양 안전 강화에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
K-해양방산의 다음 무대는 중남미로 꼽힌다. HD현대중공업이 그 판을 직접 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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