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개그우먼 송은이가 직접 이끄는 콘텐츠 기업의 성장 과정과 경영 철학을 공개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정상훈 비정상훈'에는 '백수였던 송은이는 어떻게 다시 일어났을까? (+가슴에 남은 한마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정상훈은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7층 규모의 건물을 배경으로 오프닝을 진행했다. 건물 1층에는 카페가 입점해 있었으며, 해당 건물은 송은이가 대표로 있는 미디어랩시소 사옥이다.
정상훈은 "송은이가 2015년부터 유튜브 콘텐츠를 시작하며 성장시킨 공간"이라며 "상암동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등장한 송은이에게 정상훈은 성공 비결을 물었다. 이에 송은이는 유튜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조건으로 초기 기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경쟁이 워낙 치열한 시장"이라며 "처음 시작할 때 썸네일과 아이템 선정, 콘텐츠 업로드 수 등에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운영 중인 사업 규모도 공개했다. 송은이는 콘텐츠 제작사를 비롯해 매니지먼트와 커머스 사업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며 "전체 직원 수는 약 50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한 콘텐츠 제작자로서의 가치관도 밝혔다. 송은이는 "콘텐츠의 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열심히 만든 콘텐츠가 반드시 성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누군가에게 해가 되는 콘텐츠는 만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과거 힘들었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송은이는 2013년 약 1년 반 동안 방송 섭외가 거의 끊겼던 시기를 떠올리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송은이와 함께 낙원상가에서 장비를 구입해 팟캐스트를 시작했다"며 "직접 편집 기술까지 배우며 콘텐츠를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비밀보장'이 시작된 지 5주 만에 반응이 오기 시작했고, 이후 광고와 제작 사업으로 확장됐다"며 "셀럽파이브 프로젝트를 거쳐 영화 제작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회사는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기획·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은이는 "제작사와 매니지먼트, 커머스 사업을 포함하면 직원 수는 약 47명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를 운영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익성이 크지 않더라도 사람들에게 해롭지 않은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또 "돈이 될 것 같다는 이유만으로 선택을 고민한 적은 있지만, 만약 그런 결정을 했다면 후회했을 것"이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다만 사업 규모에 대한 욕심은 크지 않다고 털어놨다. 그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면 회사를 지금처럼 크게 키우지는 않을 것 같다"며 "보다 작은 규모로 운영하며 콘텐츠에 집중하고 싶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한편, 송은이가 보유한 상암동 사옥은 과거 약 7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됐으나 최근에는 157억 원 안팎까지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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