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시릴 간(36·프랑스)이 알렉스 페레이라(39·브라질)의 UFC 세 체급 석권을 막았다. UFC 헤비급 1위 자존심을 지키며 승전고를 울렸다. 페레이라는 UFC 미들급, 라이트헤비급에 이어 헤비급 타이틀 획득에 도전했으나 간의 벽에 막혔다.
간은 15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펼쳐진 UFC 프리덤 250에 출전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 페레이라와 주먹을 맞댔다. UFC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을 치렀다. 우세한 경기를 벌인 끝에 2라운드 1분27초 만에 KO승을 신고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1라운드 초반 잽과 레그킥을 적절히 섞으며 페레이라의 전진을 막았다. 적절히 거리를 유지하면서 유효타로 점수를 쌓고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 초반 승부를 갈랐다. 오른손 펀치를 적중하며 페레이라를 흔들었고, 대미지를 입은 페레이라를 계속 공격하며 래퍼리 스톱을 받아냈다.
이날 승리로 두 번째 UFC 헤비급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 종합격투기(MMA) 전적 14승(2패 1무효)째를 따냈다. UFC 헤비급 챔피언 톰 아스피날과 재대결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10월 UFC 321에서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렀으나 경기 도중 '눈 찌르기'가 나오면서 무효 처리된 바 있다. 추후 UFC 통합 타이틀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페레이라는 MMA 전적 13승 4패를 기록했다. UFC 역사상 처음으로 세 체급 석권에 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미들급과 라이트헤비급 정상을 정복했으나, 헤비급 파워를 느끼며 패배를 떠안았다. 라이트헤비급 복귀와 헤비급 잔류를 놓고 고민에 빠지게 됐다.
한편, 이날 메인 이벤트에서는 '하이라이트' 저스틴 게이치가 무패를 질주하던 일리아 토푸리아를 격침했다. 게이치는 3라운드부터 기세를 올리며 토푸리아를 몰아붙였고, 4라운드 종료 후 토푸리아 측이 경기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하며 TKO승을 거뒀다. 두 차례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토푸리아와 통합 타이틀전에서 승리하며 정신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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