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카스트로 우전안타→중전안타로 기지개…아데를린처럼 홈런 펑펑 기대 못하고, 김도영과 시너지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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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헤럴드 카스트로가 2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1루 수비를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데를린처럼 홈런 펑펑 기대는 못하고…

KIA 타이거즈 외국인타자 헤럴드 카스트로(35)가 마침내 복귀전을 가졌다. 카스트로는 15일 창원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 원정경기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티수 2안타를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헤럴드 카스트로가 2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타격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카스트로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NC 선발투수 김태경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3회초에는 1사 1루서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5회초 2사 1루서는 중전안타를 날렸다. 7회초에는 윤도현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루서 이준혁을 상대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카스트로는 4월25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서 한 타석을 소화하고 교체됐다. 수비를 하다 김도영의 송구를 받는 과정에서 1루를 찍은 채 다리를 찢었고, 결국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어졌다. 무려 50일이란 공백기를 가졌다.

가벼운 부상이 아니었고, KIA는 아데를린 로드리게스를 6주 부상대체 외국인타자로 영입했다. 아데를린은 32경기서 10홈런을 때리는 남다른 생산력을 뽐냈다. 애당초 KIA는 아데를린과의 계약을 연장하고, 카스트로에게 여유 있게 재활할 수 있게 하려고 했다.

그러나 아데를린이 KIA의 계약 연장을 개인사를 이유로 거부하면서, KIA는 카스트로가 무조건 성공하길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카스트로는 지난해 트리플A에서 21홈런을 치긴 했다. 그래도 마이너리그 통산 36홈런에 불과하다. 홈런타자는 아니다.

대신 카스트로는 메이저리그 통산타율 0.278, 마이너리그 통산타율 0.281로 컨택이 좋다. 그러나 KIA에서 지난 23경기서 타율 0.250에 불과했다. 의외로 바깥쪽에 약점을 명확하게 드러냈다. 부상 이후에도 장, 단점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결국 KIA로선 카스트로가 아데를린만큼 홈런을 못 치니, 중요한 순간에 잘 치길 바라야 한다. 득점권타율 0.231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중심타선에서 그 역할만 잘해줘도 김도영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

헤럴드 카스트로/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이미 카스트로를 1루수로 기용할 뜻을 드러냈다. 외야수비는 아무래도 1루보다 움직임이 많아서 햄스트링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계산했다. 카스트로가 1루수로 뛰면서 타격의 장점을 잘 살리면 KIA도 아데를린을 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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