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한윤서가 친정 엄마 앞에서 오열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개그우먼 한윤서가 고향 청도를 찾아 부모님과 마주하는 애틋한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해 부케를 받으며 두 살 연상의 예비신랑 문준웅 씨와의 결혼을 발표한 한윤서였지만, 최근 예비 시어머니와의 만남에서 남자친구에 대한 불만을 솔직하게 말했다가 시어머니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겪으며 마음고생을 해온 터였다.
딸이 시집가기 전 겪는 마음고생을 지켜보던 어머니의 가슴은 이미 미어지고 있었다.
한윤서의 모친은 딸이 예비 시어머니와 만나는 모습을 본 후 “평소보다 기가 죽은 느낌이다. 워낙 왈가닥 털털하는데 내가 보는데 '인제 시집가려고 참고 겪고 해야 하는 가보다' 싶지만, 마음이 안쓰럽더라”고 남몰래 털어놓았다.
오랜만에 집에 온 딸을 보자마자 어머니는 "왜 이렇게 예뻐졌냐. 살이 너무 빠졌다", "얼굴이 너무 조그맣다. 살 빠져서 그래도 예쁘다"라며 반갑게 끌어안았고, 그 품에는 딸을 향한 안타까움이 가득 배어있었다.
"엄마는 무조건 네 편"…기가 죽어 돌아온 딸 붙잡고 눈물바다 된 모친
한윤서는 결혼 준비 과정에서 마주한 현실적인 벽과 서운함을 조심스럽게 꺼내놓았다.
그는 "시어머니를 만나고 이런 경험을 해보는 게 처음이다 보니 쉽지 않더라"고 고백하며, 어머니에게 "엄마는 나를 이렇게 애지중지 키웠는데 안 속상했냐?"라고 참아왔던 속마음을 물었다.

이에 어머니는 "반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속상했다"며 "우리 딸은 못하는 게 없고, 살림도 잘하고 청소도 잘한다.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은 아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엄마로서는 걱정이 된다.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라며 "시어머니는 아무리 그래도 결국 아들 편일 수밖에 없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냈다.
이어 휴대전화에 딸을 '세상에서 귀한 내 딸'이라고 저장해 둔 사실을 밝히며, 시댁 역시 "아들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며느리에게 바라는 것도 많을 수 있다"고 딸의 마음을 다독였다.
한윤서가 "엄마는 그런 마음이 없냐?"고 묻자, 어머니는 "나는 네가 어떤 사람을 만나든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그래서 굳이 간섭하지 않는 것"이라며 "엄마는 무조건 네 편"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진심을 전했다.
"엄마 아빠 사랑 이제야 알아…" 모녀의 애틋한 오열
따뜻한 위로와 함께 엄마 아빠가 정성스레 차려준 밥을 먹던 한윤서는 결국 무겁게 억눌러왔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왈칵 터트렸다.
한윤서는 “엄마가 오빠 왔을 때도 밥 차려주고 다 했지 않냐. 여태껏 몰랐는데 엄마 아빠가 얼마나 날 애지중지 키웠는지 매일매일 느껴져서 울컥한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결혼도 안 했는데 반찬 하나에서도 다 느껴진다. 마음이 이상하다”고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의 마음을 전했다.
결혼을 준비하며 비로소 부모의 깊은 사랑을 깨달았다는 딸의 가슴 절절한 고백에, 묵묵히 지켜보던 어머니마저 결국 함께 눈물을 쏟아내며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이어진 양가 상견례 자리에서도 잔뜩 긴장한 한윤서의 어머니가 또다시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예고되어, 과연 이들 가족에게 어떤 사연이 이어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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