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 '공항 출국 신원확인' 논란, 정부 민원으로 번졌다… "보안 기준 명확히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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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브 장원영./ 장원영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공항 출국 과정에서 겪은 이른바 '신원확인' 공방이 개인의 태도 시비를 넘어 공항 보안 행정 전반의 형평성을 묻는 대정부 민원으로 확산됐다.

특정 연예인을 향한 대중의 시선을 넘어, 모든 공항 이용객에게 적용되는 신원확인 절차의 투명성과 통일된 기준을 요구하는 법적·제도적 문제 제기로 이어지고 있다.

15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 관할인 김포국제공항 운영단 보안관리부에 출국장 신원확인 기준에 대한 공식 안내를 구체적으로 명시해 달라는 취지의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 처리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민원을 제기한 누리꾼은 인천국제공항과 달리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공항들에서 탑승객의 신원을 대조할 때 마스크, 모자, 선글라스 착용과 관련한 명확하고 통일된 지침이 있는 지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이번 사안의 발단은 지난달 30일 장원영이 중국 상하이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김포국제공항을 찾았을 당시 촬영된 영상이었다. 당시 검색대 직원이 얼굴 대조를 위해 마스크를 내려달라고 요청하자, 장원영은 모자를 들어 올리며 잠시 마스크를 내렸다가 다시 착용했다.

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공항 출국 과정에서 겪은 이른바 '신원확인' 공방이 개인의 태도 시비를 넘어 공항 보안 행정 전반의 형평성을 묻는 대정부 민원으로 확산됐다.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진행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 팝업스토어 오픈 행사에 참석했던 장원영./마이데일리<br>

이를 두고 일각에서 검사 과정이 불성실했다며 팔짱을 낀 채 한 손으로 여권을 받아 갔다는 태도 논란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후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오해가 해소됐다.

영상 속 장원영은 두 손으로 공손하게 여권을 건넸으며, 얼굴 확인 요청에도 성실하게 응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적 받았던 팔짱을 낀 자세 역시 아주 짧은 순간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민원인은 대중의 관심이 연예인 개인의 신변잡기적 행동에만 쏠리는 본질적인 한계를 지적하며, 진짜 문제는 불투명한 공항 보안 규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탑승객이 공항에서 실제로 이행해야 하는 보안 절차가 존재한다면, 일반 승객 누구나 이를 직관적이고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공식적인 안내가 제공돼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신원확인을 위해 마스크나 모자를 벗도록 강제하는 세부 조항이 있는지, 그리고 소관 부서가 어디인지 투명하게 밝힐 것을 요구했다.

민원글 작성자는 “이번 민원 제기는 특정 유명인을 겨냥한 비난이 아니다. 한국공항공사 관할 공항의 공식 안내와 실제 운영 기준 사이의 간극을 확인하고 공통 기준과 세부 지침을 보다 명확하게 정비하라는 공익적 문제 제기”라며, 사회적 지위나 인지도와 상관없이 모든 승객에게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고 있는지 명백히 확인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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