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국내 대표 제약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이 전 세계에 긍정적인 순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최고 권위의 기업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미국 타임지(TIME)가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와 협력해 선정한 '2026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 100위권에 셀트리온이 포함됐다고 15일 발표했다. 타임지가 최근 회계연도 기준 연간 매출액 2억5000만 달러(한화 약 3783억원) 이상인 기업 중 세상에 순영향을 미치는 500개 기업을 최초로 발굴한 가운데, 국내 기업 중 100위권에 진입한 곳은 셀트리온과 LG에너지솔루션(14위)이 유일하다.
이번 순위는 기업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얼마나 부합하는지를 면밀히 고려하고, 세계은행·WHO·OECD·IPCC 등 공공 통계 데이터베이스와 수백만 건의 과학 논문에서 수집한 과학 기반 순영향 데이터(더 업라이트 프로젝트)를 핵심 점수 산출 요소로 활용해 신뢰도를 높였다. 타임지는 이번 리스트가 글로벌 과제 해결에 힘쓰는 기업들을 조명한 것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1위는 mRNA 기술 선구자인 모더나가 차지했으며 엠폭스 백신을 기증한 바바리안 노르딕이 2위에 올랐다. 한편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서는 셀트리온 외에도 SK케미칼, GC녹십자, 종근당, 씨젠, 유한양행, 삼성바이오로직, 대웅제약이 500위 내에 이름을 올리며 K-바이오의 위상을 증명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 9일 베트남에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를 전격 출시하며 아시아 및 중남미 등 파머징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고삐를 죄고 있다. 이번 출시로 베트남 현지 판매 제품군을 4종으로 확대한 셀트리온은 기존 ‘허쥬마’가 구축한 병원 입찰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처방 가속화를 이끌 계획이다.
현재 셀트리온은 싱가포르에서 램시마(96%)와 트룩시마(81%), 태국에서 허쥬마(82%)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시장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코스타리카와 에콰도르 등 중남미 지역에서도 80~100%의 높은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사측은 향후 베트남 내 램시마SC 등 후속 제품 출시와 지난해 신설한 인도네시아 법인을 통한 신규 라인업 확대로 글로벌 영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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