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에어부산의 재무 건전성 강화와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출범 준비를 위해 1000억원 규모 영구전환사채 전환권을 행사한다. 에어부산의 이자비용 부담을 줄이고 자본구조를 개선해 통합 작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 중인 에어부산 제6회 영구전환사채 1000억원에 대한 전환권 행사를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환권 행사는 향후 에어부산의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을 고려한 투자 목적과 함께 최근 비상경영 환경 속에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해 통합 작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지난 2023년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경쟁사 대비 우수한 영업실적과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기업가치가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고 있어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분기 예정된 LCC 통합 이후 구매 최적화와 자원 효율화, 항공기 가동률 제고 등을 통해 수익 및 비용 측면의 시너지가 발생하면서 기업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와 고환율 여파로 LCC 업계의 경영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전환권 행사는 에어부산의 연간 약 60억원 규모 이자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금리 스텝업 부담도 줄어들어 자본구조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에어부산의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지원하는 한편, 통합 LCC 출범을 통한 미래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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