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이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 없으니까” KIA도 AG 대표팀도 마찬가지…원맨쇼보다 시너지다

마이데일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서 홈런을 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도영이 혼자서 모든 걸 다 할 순 없으니까.”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지난 11일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이 발표된 직후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위와 같이 말했다. 그는 대표팀 명단을 봤다면서 “중심에서 좋은 선수들이 포진돼 있다. 그 선수들과 시너지를 잘 일으키면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지, 도영이 혼자서 모든 걸 다 할 수 없다”라고 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서 홈런을 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김도영은 올해 건강하게 전 경기에 나서고 있다. 최근 다리가 살짝 좋지 않아 지명타자로 나가지만, 관리 차원이다. 65경기서 타율 0.277 19홈런 52타점 46득점 3도루 OPS 0.950 득점권타율 0.356. 본인은 애버리지가 안 나온다며 답답함을 표하지만, 누가 봐도 2024시즌에 준하는 맹활약이다.

결국 이범호 감독이 해야 할 일은 9월 말 대회까지 김도영을 좋은 컨디션으로 잘 관리하는 것이다. “또 그때 타격 밸런스가 좋을지 나쁠지, 그것이 중요할 것 같다. 그에 따라서 나고야에서의 성적이 판가름 날 것이다. 가기 전까지 도영이가 부상이 없어야 한다. 부상이 없어야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 그걸 가기 전까지 신경 쓰겠다”라고 했다.

따지고 보면 KIA 타선도 마찬가지다. KIA는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개인사를 이유로 구단의 연장계약을 거부했다. 그런데 햄스트링을 다친 헤럴드 카스트로는 복귀까지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전망이다. 변우혁과 황대인의 출장 비중이 늘었지만, 아직 중심타선의 시너지는 안 나는 실정이다.

지금 KIA 타선은 김도영에 대한 의존도가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모양새다. 외국인타자 이슈에, 최근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사이클이다. 그러나 김도영도 분명 안 좋은 시기가 있다. 이럴 때 나성범을 비롯해 다른 중심타자들이 제 몫 이상을 해내야 김도영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퇴단한 아데를린 로드리게스 대신 들어온 황대인, 그리고 조만간 돌아올 헤럴드 카스트로의 경기력이 중요하다. 김도영과 짝을 이룰 나성범의 경기력 역시 중요하다. 당연히 이들 모두 시즌 막판까지 건강하게 보내는 게 중요하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서 홈런을 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대표팀도 KIA도 김도영이 중심타선의 굳은 자다. 김도영이 건강만 하면 KIA도 대표팀도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 이제 전제로 깔리면 김도영과 함께 뛰는 타자들이 중요해진다.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의 경우 김도영과 함께 중심타선에 들어갈 노시환(환화 이글스)이나 문보경(LG 트윈스)의 역할은 두 말하면 입 아프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도영이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 없으니까” KIA도 AG 대표팀도 마찬가지…원맨쇼보다 시너지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