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스로인 선제골→프리킥 추가골 취소...'韓에 역전패' 체코의 '세트피스 위주' 전술에 혹평, "어머니만 좋아할 득점" [2026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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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축구대표팀이 12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역전패를 당한 체코 축구대표팀의 단조로운 전술에 대한 아쉬운 평가가 이어졌다.

체코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체코는 첫 경기부터 역전패를 안고 일정을 시작하게 됐다.

이날 선제골은 체코의 몫이었다. 후반 14분 스로인 상황에서 초우팔이 연결한 롱스로인을 센터백 크레이치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후반 22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에게 오른발 칩슛 동점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35분 오현규에게 왼발 역전 결승골까지 허용하며 무너졌다.

체코 축구대표팀이 12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체코가 들고나온 전술적 기조는 명확했다. 한국에 경기 주도권을 내어주는 대신 수비 라인을 내린 채 롱패스 위주로 경기를 운영했다. 아울러 장신 선수들의 신체 조건에 의존한 스로인, 코너킥, 프리킥 등 세트피스를 주요 공격 루트로 활용했다.

후반 32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토마스 소우첵이 헤더로 골문 안을 겨냥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되는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경기 종료 후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경기 흐름과 반대로 터진 체코의 선제골은 오직 어머니만 사랑해줄 수 있는 골이었다. 그리고 그 어머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라고 총평했다.

체코 축구대표팀이 12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해당 매체는 올 시즌 세트피스 전술을 적극 활용해 EPL 우승을 차지했으나 경기 내용과 세트피스 반칙 논란으로 비판을 받았던 아스날의 사례를 체코에 빗대었다.

매체는 "한국의 공세를 견뎌낸 뒤 나온 체코의 골은 올 시즌 EPL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풍자하는 장면처럼 보였다. 이는 체코의 첫 유효슈팅이었다. 간단히 말해 체코는 자신들이 기술적으로 뛰어난 한국을 경기력으로 압도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체코의 전술적 한계를 지적했다.

이어 "그것은 정당한 전술이지만, 정당하다고 해서 지켜보는 관전자들이 반드시 그 방식을 좋아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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