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척 이정원 기자] "알칸타라가 에이스답게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
설종진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주말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키움은 5회말 시작 전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하지 못했다. 상대 선발 박준영의 완벽투에 꽁꽁 묶였다. 0-1로 끌려가던 5회말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김건희의 동점 홈런이 터졌다. 이어 7회말 원성준의 역전 결승타와 8회말 정우주의 치명적인 실책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
마운드 역시 탄탄했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7승에 성공했다. 박정훈 1⅔이닝 무실점으로 홀드, 유토가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외국인 투수가 데뷔 시즌에 10세이브를 기록한 건 역대 14번째. 2014년 KIA 소속이었던 어센시오(20세이브)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2020년대 들어서는 처음이다.

경기 후 설종진 감독은 "알칸타라가 에이스답게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 7이닝 동안 최소 실점만 허용하며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박정훈과 유토가 남은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라며 "공격에서는 5회 김건희의 동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7회에는 오늘 콜업된 원성준이 역전 결승타를 치며 결정적인 활약을 해줬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오늘도 가득 찬 관중석에서 열띤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키움은 14일 선발로 로젠버그를 예고했다. 한화는 왕옌청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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