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데이'로도 승리 LG, 시즌 40승 선착 롯데 상대 전날 5-16 대패 설욕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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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 경기. LG 박해민이 3회말 2사에 안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선두를 지키는 데는 이유가 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개막 후 40승 고지에 오른 첫 번째 팀이 됐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주중 홈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에서 상대 추격을 잘 뿌리치고 5-3으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전날(12일) 당한 5-16 패배를 설욕했고 40승 29패가 되며 1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전날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24승 1무 38패가 됐다. 시즌 40패가 이제는 성큼 다가왔다.

LG는 이날 '불펜데이'였다. 김진수에 이어 함덕주, 김진성, 약셀 리오스, 김영우, 손주영이 이어 던지며 롯데 타선을 효과적으로 잘 막았다.

LG는 기선제압했다. 1회말 홍창기와 박해민이 롯데 선발투수 이민석에게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오스틴 딘이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점도 이어졌다. 문보경의 1루수 앞 땅볼에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으로 들어왔다.

10일 오후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LG 새 외국인 투수 약셀 리오스가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DB

2회말에는 선두 타자 문정빈이 솔로포(시즌 3호)를 쏘아올려 3-0으로 달아났다. 앞선 이닝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추가점이 바로 나왔다. 1사 1, 3루 찬스에서 박해민이 적시타를 쳤고 오스틴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출루한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롯데도 쫓아갔다. 3회초 빅터 레이예스가 투런포(시즌 10호)를 쏘아올렸고 8회초 황성빈의 볼넷과 도루에 이어 고승민이 적시타를 날려 두 점차로 따라붙었다.

LG는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8회초 1사 상황에 등판한 손주영이 뒷문을 잘잠궜다. 박해민은 이날 1회말 2루 도루에 성공, KBO리그 사상 첫 번째로 13시즌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 또한 개인 통산 800승을 달성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날 경기로 KBO리그 통산 7번째로 개인 1500경기 출장도 기록했다.

김진성이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5승째(1세이브), 손주영은 12세이브째(1승)를 각각 올렸다. 6이닝 5실점한 이민석은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됐다. 두팀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임찬규(LG)와 제레미 비슬리(롯데)가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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