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3억원 통큰 계약 'MLB 출전 제로 데뷔 안했지만' 밀워키, 유망주 라라 잡은 이유 입도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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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팀에서 뛰고 있는 루이스 라라가 7년간 473억원을 받는 조건에 밀워키와 계약했다. 사진은 올 시즌 개막에 앞서 치러진 시범경기에 출전한 라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가 검증이 아직 안 된 선수에게 대형 계약을 선물했다. 주인공은 밀워키 산하 트리플A팀 내슈빌 소속 루이스 라라(외야수)다.

MLB 닷컴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밀워키 구단은 라라와 계약 기간 7년에 3100만 달러(약 473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라라가 계약 기간 동안 걸려있는 여러 옵션을 충족할 경우 최대 7900만 달러(약 1205억원)까지 받을 수 있는 조건이다.

2004년생으로 베네수엘라 산 펠리페 출신인 라라는 17세 때인 2022년 루키리그를 통해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아직까지 MLB 무대에 오른 적은 없다.

올 시즌 개막에 앞서 치러진 시범경기를 통해 밀워키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로 나온 경험은 있다. 그는 스위치히터인데다 중견수와 우익수를 볼 수 있는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도 갖추고 있다.

팀내 유망주 랭킹 6위에 오를 정도로 장래가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지난해 더블A를 거쳐 올해 트리플A로 승격됐고 녹스빌에서 올 시즌 지금까지 5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8(204타수 69안타) 7홈런 27타점, 18도루라는 성적을 내고 있다.

루이스 라라가 21살 나이에 최대 1184억을 안을 기회를 얻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마이너리그 통산 447경기에서 144도루를 기록할 정도로 빠른 발을 갖췄다. MLB 닷컴은 "볼넷을 골라내는 비율도 15.8%를 기록, 선구안도 갖췄고 지난 시즌까지 4홈런이 최다였지만 올 시즌 홈런 7개를 기록할 정도로 힘도 늘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매체는 "리그내 대표적인 스몰 마켓 구단으로 꼽히는 밀워키가 라라에 투자한 배경은 있다"며 "유망주와 미리 계약해 선수 가치를 더 높여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종의 입도 선매나 마찬가지다.

대형 계약을 따내긴 했지만 라라의 MLB 데뷔 시기는 아직 불투명하다. MLB 닷컴은 "밀워키 성적이 좋기 때문에 당장 엔트리에 변화를 주면서까지 라라의 자리를 마련하지 않을 것"이라며 "9월 엔트리 확대가 실시되면 라라에게 빅리그 데뷔 기회가 주어질 수 도 있다"고 전망했다.

밀워키는 10일 애틀래틱스와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서 5-7로 덜미를 잡혔지만 41승 2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조 1위를 지키고 있다. 두팀은 11일에도 애틀래틱스 홈 구장인 라스베이거스 볼 파크에서 맞대결한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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