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또 삼성 졌다, 4연속 루징 확정…사우어 날아간 노히터 아쉽지만 5승→한승혁 3시즌 연속 10홀드→KT 2위 굳히나 [MD수원]

마이데일리
2026년 6월 4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KT 선발투수 사우어가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KT 위즈가 맷 사우어의 호투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4연속 루징 시리즈 수렁에 빠트렸다.

KT는 1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T는 36승 1무 24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3연패를 당한 삼성은 33승 1무 26패로 3위에 머물렀다. 이제 KT와 삼성의 승차는 2.5경기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4연속 루징 시리즈가 확정됐다.

▲선발 라인업

KT : 최원준(우익수)-김현수(1루수)-김민혁(좌익수)-샘 힐리어드(중견수)-이정훈(지명타자)-김상수(2루수)-류현인(3루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 선발투수 맷 사우어.

삼성 :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류지현(2루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전병우(3루수), 선발투수 원태인.

2026년 6월 4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KT 최원준이 3회말 무사 1루서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KT가 기선을 제압했다. 2회 선두타자 류현인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한승택의 보내기 번트와 권동진의 볼넷으로 1사 1, 3루가 됐다. 최원준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류현인이 홈인, KT가 선취점을 올렸다.

KT의 흐름이 계속됐다. 4회 김상수의 안타와 류현인의 볼넷, 한승택의 번트로 1사 2, 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권동진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더했다.

KT가 다시 달아났다. 6회 2사에서 한승택이 좌전 안타를 쳤다. 권동진도 중전 안타로 기세를 이었다. 2사 1, 2루에서 최원준이 빗맞은 타구를 날렸는데, 공교롭게도 2루수와 우익수가 잡을 수 없는 곳에 떨어졌다. 2루 주자 한승택이 홈인. KT가 4-0으로 간극을 벌렸다. 삼성은 원태인을 내리고 오른손 이승현을 투입했다. 김현수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6회가 끝났다.

삼성 타선은 사우어에게 철저하게 눌렸다, 6회까지 사사구 4개를 얻었을 뿐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다. 득점권도 없었다.

이재현이 6월 10일 수원 KT 위즈전 타격을 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7회부터 삼성이 깨어나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사우어에게 볼넷을 얻었다. 이어 대타 양우현이 중앙 담장을 직접 때리는 2루타를 뽑았다. 이날 삼성의 첫 안타. 노히트가 깨지자 삼성은 손동현을 투입했다. 이재현이 바뀐 투수 손동현의 초구 147km/h 직구를 통타, 좌월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8호 홈런.

8회초 셋업맨 한승혁이 등판했다. 한승혁은 볼카운트를 선점하고도 결정구를 집어넣지 못했다. 그 결과 구자욱과 디아즈에게 연속 볼넷을 헌납했다. 무사 1, 2루 위기. 한승혁은 더는 흔들리지 않고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 양우현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이재현까지 3루수 땅볼로 솎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삼성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8회말 1사 1, 2루에서 마무리 김재윤을 올린 것. 김재윤은 최원준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대타 허경민, 김현수를 각각 범타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9회 박영현이 등판했다. 선두타자 대타 박승규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다시 대타 김상준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 김지찬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헌납, 1사 1, 2루가 됐다. 여기까지였다. 박영현은 김성윤을 헛스윙 삼진, 구자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2026년 6월 4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KT 선발투수 사우어가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사우어는 6이닝 1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3패)을 기록했다. 무실점 피칭을 눈앞에서 놓쳤으나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에 성공했다. 한승혁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0호 홀드를 따냈다. KBO리그 역대 38번째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다. 박영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14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재윤(13개)를 제치고 세이브 단독 1위에 올라섰다.

타선은 장단 9안타로 4점을 냈다. 결승타점의 주인공 최원준이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권동진이 2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류현인이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한승택이 2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원태인은 8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5패(2승)를 당했다. 5월 19일 KT 위즈전 이후 3경기째 승리가 없다. 이재현이 4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원태인이 6월 10일 수원 KT 위즈전 공을 던지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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