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두 자릿 수 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아쉬운 심판 판정에 미국 현지 중계진이 분통을 터뜨렸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각)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서 5-13으로 졌다.
현지 중계진이 분노한 상황은 5회 발생했다.
4회까지 1-4로 끌려간 다저스는 5회초 수비에 나섰다. 2사 1, 3루에서 다저스 투수 알렉스 베시아가 닉 마드리갈을 상대로 던진 9구째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에 꽂혔다. 그대로 삼진으로 이닝이 끝나는 듯 했으나 마드리갈이 ABS 챌린지를 요청했다. 판독 결과 볼이었다.
문제는 마드리갈의 체크스윙 여부였다. 리플레이 영상으로 확인했을 땐 마드리갈의 배트가 확실히 돌아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구심은 스윙 여부를 체크하지 않고 경기를 속행했다.
마드리갈은 이후 파울을 치며 끝까지 싸움을 이어갔고, 12구째 공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후 호세 시리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다저스는 뼈아픈 실점을 했다.
애매한 판정 하나가 대량 실점의 도화선이 됐다는 분석이다.
다저스 중계를 맡은 스포츠넷 LA의 캐스터 조 데이비스는 "포수 달튼 러싱은 왜 구심에게 체크스윙 판정을 요청하지 않았을까. 정말 의문이 많이 남는 대목이다"라며 심판의 미숙한 대처를 꼬집었다.
해설을 맡은 올레 허샤이저 역시 리플레이 장면을 본 뒤 "명확하게 배트가 돌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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