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새 사령탑이 이끄는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이 격돌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화재가 석진욱 감독의 한국전력을 만나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삼성화재는 8일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6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 대회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인 한국전력전에서 3-1(20-25, 25-19, 25-21, 25-1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올해 새로운 사령탑으로 틸리카이넨 감독과 손을 잡았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2021년부터 4년 동안 대한항공을 이끈 바 있다. 올해는 삼성화재 수장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로 단양에서 열리는 퓨처스 대회에 출격했다. 삼성화재와 한국전력 모두 현 사령탑이 팀을 이끌고 있다.
이날 삼성화재는 세터 박준서와 아포짓 김민혁, 아웃사이드 히터 이윤수와 최현민, 미들블로커 박찬웅과 양희준, 리베로 나두환을 선발로 기용했다.
삼성화재의 ‘히든카드’ 190cm 아포짓 김민혁의 활약이 빛났다. 블로킹 1개를 포함해 18점을 선사했다. 공격 점유율은 30.3%, 공격 효율은 36.67%로 준수했다. 직전 시즌 V-리그에서 교체로 투입됐던 이윤수와 최현민은 각각 13, 11점을 터뜨렸다.
김민혁은 202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수련선수로 삼성화재 지명을 받은 선수다. 아직 V-리그 데뷔전도 치르지 못했다. 하지만 단양에서 주포로서 맹활약 중이다.
아울러 삼성화재는 팀 리시브 효율에서 23.81%로 상대 36.36%보다 낮았지만, 공격 효율은 그 반대였다. 삼성화재는 32.32%, 한국전력은 21.98%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세터 배해찬솔을 필두로 아포짓 이태호, 아웃사이드 히터 박승수와 신성호, 미들블로커 전진선과 정성환, 리베로 정민수를 기용했다. 203cm 이태호는 2023-2024시즌이 끝난 뒤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해외 리그를 경험하고 다시 한국전력으로 돌아왔다. 이날 40.66%의 공격 비중을 가져가며 19점을 올렸지만, 공격 효율은 16.22%로 낮았다.
한국전력은 이날 4세트까지 치르면서 범실 35개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A조에 편성된 실업팀 화성특례시청은 전날 우리카드에 이어 8일 대한항공마저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화성은 23점을 올린 이현승과 함께 최여름, 최익제가 각각 16, 10점을 올리며 공격 균형을 이뤘다. 대한항공은 2007년생 아웃사이드 히터 이준호가 홀로 25점을 터뜨렸고, 서현일이 17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두 명으로 버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한항공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오는 9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4경기가 열린다. B조 OK저축은행-부산시체육회와 KB손해보험-국군체육부대, A조 우리카드-삼성화재와 한국전력-영천시체육회의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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