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매서운 타격감을 서노였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내며 연속 안타 행진을 15경기로 늘렸다.
이정후는 8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15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시즌 타율 0.323이 됐다.
허리 근육통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이정후는 지난달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렀고 이 경기에서 4안타 경기를 선보이며 엄청난 타격감을 자랑하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서 22안타를 몰아친 데 이어 1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3위로 올라섰다.
상승세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1회초 2사 2, 3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상대 선발 타이욘의 3구째 89.6마일 커터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정후의 안타로 샌프란시스코가 1-0으로 앞서나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브라이스 엘드리지 타석 때 2루까지 훔쳤다. 시즌 2호 도루다. 하지만 엘드리지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이정후의 득점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후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2사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바뀐 투수 하비에르 아사드를 만났다. 선발 타이욘이 부상으로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갔기 때문이다. 이정후는 아사드의 2구째 93.1마일 싱커를 공략했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실패했다. 팀이 1-1로 맞선 6회초 1사에서 등장한 이정후는 아사드의 3구째 87.4마일 커터를 때렸으나 2루수에 막혔다. 2루 땅볼에 그쳤다.
이정후는 9회초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다니엘 팔렌시아를 만난 이정후는 5구째 90.9마일 슬라이더를 잘 받아때렸지만 멀리 뻗지 못했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샌프란시스코가 10회 승부치기에서 균형을 깼다. 무사 2루서 선두타자로 나선 맷 채프먼이 적시타를 때려냈다. 1사 1루에서 드류 길버트가 볼넷을 골라내며 기회를 이어갔으나 케이시 슈미트가 병살타에 그치면서 더 달아나지 못했다.
10회말 딜런 스미스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실점하지 않으면서 샌프란시스코가 2-1로 승리,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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