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8일 KB금융(105560)에 대해 은행업종 내 가장 높은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수익성 개선과 주당순자산가치(BPS) 증가를 반영해 기존 21만원에서 22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KB금융은 KB국민은행과 KB증권, KB손해보험 등을 계열사로 둔 국내 최대 금융지주로, 최근에는 은행 이익 개선과 비은행 계열사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KB금융의 올해 수정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22%로 주요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익 증가율 15%에 더해 자사주 매입·소각에 따른 발행주식 수 감소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자사주를 제외한 발행주식 수는 연중 5%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은행 부문의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증권 부문의 수익 확대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올해 수정 ROE는 11%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은행업종 내에서 ROE와 위험가중자산수익률(RoRWA)의 동반 상승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금융지주"라고 설명했다.
높아진 수익성은 주주환원 여력 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KB금융은 이익 증가를 통해 자본 여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단순한 건전성 지표를 넘어 주주환원의 재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금융당국이 운영리스크 산정 기준을 완화할 경우 내년 상반기 중 CET1 비율이 10bp 이상 상승할 가능성도 제시됐다. 이 경우 주주환원 여력은 약 5000억원 증가하고 연간 총주주환원율도 60% 중반까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사업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부각됐다.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계열사 구성이 균형적으로 분산돼 있어 업종 전반의 수익성 개선 흐름을 고르게 반영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증권업은 자본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분야로 꼽혔다. 장기적으로 은행 예금 중심 자금이 투자시장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이어질 경우 KB금융 내부에서 관련 수익을 흡수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대형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은 RoRWA와 분산된 계열사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업종 전망에 가장 부합하는 사업 구조를 갖춘 금융지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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