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에이션에 프리미엄을 부여할 내러티브가 매우 풍부…적극 매수 구간"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8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최근 주가가 상승했어도 현재 삼성전자 주가 반영 시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 수준으로 여전히 밸류에이션 저렴한 상황인 가운데 원전과 태양광 및 계열사 투자까지 프리미엄을 고려할 때 적극 매수 구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에 타깃 주가수익비율(P/E) 43.0배를 적용하면서 기존 60만원에서 65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는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에 주가순자산비율(P/B) 1.0배를 적용한 것과 동일한 수준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삼성물산의 저평가 매력이다. 현재 컨센서스 기준 삼성물산의 PBR은 1.4배 수준이나, 여기에는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의 폭발적인 지분가치 상승분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말 대비 삼성전자의 주가가 약 16만원 상승하면서 동사가 보유한 주식 3억주의 가치가 약 48조원 급증했다"며 "삼성생명 역시 주가가 20만원 오르며 보유 주식 3869만주의 지분가치가 약 7조8000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모두 종합하면 동사의 주요 지배지분 가치는 현재 컨센서스인 52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106조원에 달한다. 이 실질 가치를 기준으로 산정할 경우 현재 동사의 PBR은 0.7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는 타 지주사인 SK(1.4배), SK스퀘어(3.3배), 두산(18.7배), CJ(1.2배)는 물론 대형 건설사인 현대건설(1.7배), 삼성E&A(1.8배), 대우건설(2.4배)과 비교해도 크게 낮은 수치"라고 짚었다.
올해 3분기와 4분기에 연이어 대기 중인 원전 모멘텀도 핵심 투자 포인트다.
3분기에는 1000MW 2기 규모의 베트남 닌투언 2호기 프로젝트와 관련해 팀코리아 시공사 선정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며, 삼성물산 역시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7월 예정된 대미 투자와 관련해 대형원전 혹은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이 팀코리아 형태로 가시화될 경우 가장 크게 부각될 수 있는 기업으로 지목됐다.
4분기에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3, 4호기(700MW 2기) 대형원전 수주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 나아가 2027년에는 루마니아, 스웨덴, 폴란드, 에스토니아 등 유럽 시장 전역에서 SMR 수주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지속적인 모멘텀 환기가 가능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원전 외에도 올해 분기별로 증가하는 이익 체력, 평택 P4·P5 및 미국 테일러 등 속도가 빨라지는 반도체 투자와 그에 따른 매출액 성장, 래미안 수주 성장, 미국 태양광 운영 사업(IPP) 추진 등 밸류에이션에 프리미엄을 부여할 내러티브가 매우 풍부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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