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VfL 볼프스부르크)이 심장 문제로 쓰러졌다.
덴마크는 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덴마크 오덴세의 네이쳐 에너지 파크에서 우크라이나와의 친선경기를 치렀다.
덴마크는 전반 13분 패트릭 도르구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이어 36분 요아킴 멜레의 골로 도망갔다. 하지만 44분 빅토르 치간코우에게 실점하며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덴마크와 우크라이나는 후반전 계속해서 경기를 펼쳤는데, 후반 19분경 에릭센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됐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다행히 에릭센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르텐 보에센 덴마크 대표팀 팀닥터는 덴마크축구연합(DBU)를 통해 "에릭센은 잘 지내고 있으며 스스로 경기장을 걸어 나갔다. 내가 보기에 페이스메이커는 작동해야 하는 대로 정상 작동한다. 그는 잠시 의식을 잃었으나 매우 빠르게 의식을 되찾았고, 우리는 빠르게 그와 소통했다"며 "이제 이번 일이 발생한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받을 것이다. 우리는 그 및 병원의 의사들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에릭센은 잘 지내고 있으며, 모든 선수에게 안부를 전하고 본인은 괜찮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나에게 부탁했다"고 밝혔다.

에릭센은 지난 2021년에도 심장 문제로 경기 중 쓰러진 경험이 있다. 유로 2020 핀란드전에서 심정지로 쓰러졌다. 응급 조치 덕분에 의식을 되찾았고 수술 후 심장 제세동기(ICD)를 달았다.
아약스, 토트넘 홋스퍼를 거쳐 인터 밀란에서 뛰었던 그는 이탈리아 세리에A 규정상 ICD를 장착한 선수가 출전할 수 없었기에 인터 밀란과 결별했고 2022년 1월 브렌트퍼드에 입단했다.
6개월 동안 브렌트퍼드에서 경기를 뛴 그는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현재 볼프스부르크에서 활약 중이다. 하지만 이번 문제로 그가 선수 생활을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한편, 토트넘은 "우리의 마음은 에릭센, 그리고 그의 가족과 함께한다"며 "에릭센, 완전하고 빠른 회복을 바란다. 우리 모두가 너와 함께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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