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2년 차 구상을 밝힌다.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지난해 7월 취임 한 달 회견, 9월 100일 회견, 올해 1월 신년 기자회견에 이어 네 번째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기자회견은 '대체불가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회견은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에서 세계가 꼭 필요로 하는 나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과 의지를 담았다. 이 대통령은 취임 1주년 기념사를 통해 지난 1년의 소회를 밝히고 혁신과 성장, 민생경제 회복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2년 차 국정 비전과 4대 목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기념사 발표에 이어 진행되는 질의응답은 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세 분야로 나누어 약 100분간 진행된다. 이번 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60여 명이 참석하며, 특히 청년 세대의 고민과 과제를 직접 수렴하기 위해 대학 언론 기자 출신 대학생 2명도 초청되어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회견 실황은 KTV와 유튜브 채널 '이재명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IT·AI 전문가' 한성숙 총리 지명…2기 내각 및 국정 쇄신 가속화
가장 이목이 쏠리는 대목은 인적 쇄신을 통한 국정 동력 확보 가치다. 이 대통령은 회견 전날인 지난 7일, 김민석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전격 지명했다.
네이버 CEO 출신의 IT 전문가인 한 후보자를 전면에 내세워 정부가 추진하는 AI·디지털 대전환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상생 번영을 실용주의적으로 완수하겠다는 의지다. 이 대통령은 오늘 회견에서 한 후보자의 발탁 배경을 직접 설명하고, 이를 기점으로 일부 부처 장관에 대한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 등 이재명 정부 2기 내각 구성의 로드맵을 구체화할 전망이다.
꿈틀대는 부동산과 금융 시장…민생경제 해법 주목
최근 경제계의 최대 현안인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금융시장 변동성 대응책도 핵심 쟁점이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매물 감소와 전월세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구상 중인 보유세 등 세제 개편 방향과 추가 주택 공급 대책의 수위에 시선이 모인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60원선까지 치솟고 유동성 위축 우려가 커진 자본시장 상황에 대해 대통령이 내놓을 거시경제 안정화 메시지 역시 금융권의 초미의 관심사다.
'조작기소 특검법'·검찰개혁 등 정면돌파 여부
사법 분야 법안을 둘러싼 여야 대치 정국에 대한 입장 표명도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조작기소 특검법안'에는 이 대통령이 기소된 사건이 포함되어 있고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까지 부여되어 있어,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이 어떤 법리적·정치적 메시지를 낼지 정가의 이목이 집중된다. 이와 함께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 여부를 다룰 형사소송법 개정 등 주요 쟁점 법안에 대한 대통령의 정면돌파 의지나 협치 구상이 확인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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