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K-야구 맛이지!'…젠슨 황, 시구·치맥·댄스타임까지 잠실을 뒤흔들다 [송일섭의 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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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치맥보다 좋은 것은 없다"

전 세계 AI 열풍의 중심에 선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이번에는 야구팬으로 변신했다. 서울 잠실야구장을 찾은 그는 시구와 시타는 물론 치킨과 맥주를 즐기고, 전광판 댄스타임의 주인공까지 되며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이날 야구장은 평소보다 훨씬 뜨거운 관심 속에 들썩였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엔비디아의 수장 젠슨 황이었다.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젠슨 황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함께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팬들의 환호에 양손을 번쩍 들어 화답한 그는 마치 오랜 시간 잠실을 드나든 야구팬처럼 자연스러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라운드에서는 시구도 직접 소화했다. 노란 글러브를 낀 채 마운드에 오른 젠슨 황은 진지한 표정으로 투구 자세를 취했다. AI 반도체 시장을 지배하는 카리스마와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힘차게 공을 던진 뒤에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시구 행사 후에도 그의 잠실 나들이는 끝나지 않았다.

젠슨 황은 박정원 회장과 함께 관중석 테이블석에 자리를 잡고 한국 야구 문화의 꽃이라 불리는 '치맥'을 즐겼다. 실제로 엔비디아 측은 이날 잠실구장에 치킨 113마리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방문 때마다 치킨 사랑을 숨기지 않았던 그는 이날도 예외가 아니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세계 AI 산업을 이끄는 CEO가 바로 옆에서 치킨을 먹고 맥주를 마신다"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었다. 경기 중 전광판에 관중석 모습이 비춰지는 댄스타임. 카메라가 젠슨 황을 포착하자 잠실구장이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됐다. 처음에는 쑥스러운 듯 웃던 그는 곧 몸을 움직이며 분위기에 동참했고, 관중들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세계 AI 산업을 이끄는 CEO가 잠실야구장에서는 한 명의 평범한 야구팬이 된 순간이었다.

비즈니스 무대의 카리스마를 잠시 내려놓고 한국 야구 문화를 온몸으로 즐긴 젠슨 황 CEO. 잠실구장에서 보여준 그의 친근한 모습은 야구팬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남기며 오랫동안 기억 속에 자리 잡을 전망이다.

▲ 젠슨 황, '야구팬 여러분 반갑습니다'

▲ 포즈 취하는 두산 베어스 구단주 박정원 회장과 엔비디아 CEO 젠슨 황

▲ 시구 준비하는 젠슨 황

▲ 젠슨 황, '치맥이 최고 입니다'

▲ 젠슨 황, 시구는 진지하게

▲ KBO리그 시구 영광입니다

▲ 두산 베어스 선수들 최고!

▲ 격하게 환호하는 손아섭

▲ 젠슨 황, 다함께 한잔 합시다!

▲ 야구팬들과 인사하는 젠슨 황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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