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본은] 소프트뱅크, 토요타 제치고 日 시가총액 1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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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도쿄증시에서 소프트뱅크그룹 등 AI·반도체 관련 종목이 닛케이225 상승을 주도했다/NHK 보도 화면 갈무리(포인트경제)
1일 도쿄증시에서 소프트뱅크그룹 등 AI·반도체 관련 종목이 닛케이225 상승을 주도했다/NHK 보도 화면 갈무리(포인트경제)

▲ 소프트뱅크, 토요타 제치고 日 시가총액 1위 올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소프트뱅크그룹이 토요타자동차를 제치고 일본 기업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1일 도쿄주식시장에서 소프트뱅크그룹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8조7000억 엔을 넘어섰다. 이는 토요타자동차의 시가총액을 웃도는 수준으로, 토요타가 약 22년 반 동안 지켜온 일본 증시 시가총액 1위 자리가 바뀐 것이다.

이날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장중 한때 처음으로 6만7000엔대를 기록했으며,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604엔83전 오른 6만6934엔33전으로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쓴 셈이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인공지능과 반도체 관련 종목이 있었다. 특히 소프트뱅크그룹은 프랑스에서 AI 컴퓨팅 인프라와 관련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뒤 시장의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가 뛰었다.

다만 시장 전체가 강세였던 것은 아니다. 도쿄증시 전체 종목의 70% 이상은 하락했다. 일부 대형 기술주가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중동 정세와 미국 정치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도 여전히 남아 있는 모습이다.

▲ 태풍 6호 일본 접근…규슈 남부·아마미 폭우 피해 우려

태풍 6호가 일본 남서부 지역으로 북상하면서 규슈 남부와 아마미 지방을 중심으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6호는 2일 오전 7시에 가고시마현 아마미시 서북서쪽 해상에서 시속 25km 속도로 북북동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75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30m,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40m로 분석됐다.

현재 아마미 지방은 태풍의 폭풍권에 들어가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이어지고 있다. 가고시마현 야쿠시마초에서는 이날 오전 6시까지 1시간 동안 34mm의 강한 비가 내렸다. 아마미와 규슈 남부에서는 선 모양으로 비구름이 이어지는 ‘선상강수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같은 지역에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가 집중돼 산사태와 하천 범람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오는 3일에는 서일본과 동일본 태평양 쪽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폭풍, 높은 파도, 산사태,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본에서는 이미 오키나와현을 중심으로 강풍에 넘어지는 등 부상자가 발생했고, 가고시마현과 오키나와현에서는 정전 피해도 확인됐다.

▲ 글로벌 증시 동향 (6월 1일 기준)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6만6934.33으로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604.83포인트, 0.91% 상승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29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한 것이다. 장중에는 처음으로 6만7000선을 넘어서며 강한 흐름을 보였고, 하이테크주와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다우(DJI) 지수는 5만1078.88로 거래를 마쳐 0.09%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46.42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란 관련 경계감으로 장 초반에는 약세를 보였지만, 하이테크주 강세와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지수를 지지했다. 다만 일부 업종에서는 차익실현 매물도 나오면서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한국 코스피(KS11) 지수는 8788.38로 장을 마쳐 3.68% 상승했다. 국내 증시는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다만 외국인은 순매도에 나서 수급 면에서는 엇갈린 흐름도 나타났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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