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버풀이 아르네 슬롯 감독의 후임으로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전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리버풀은 30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슬롯이 감독직에서 즉시 물러나기로 했다. 후임자 선임 절차가 진행 중임을 밝힌다"고 발표했다.
슬롯 감독은 지난 시즌 위르겐 클롭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았고, 부임 첫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올 시즌 리버풀은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투입하고도 슬롯 체제에서 5위에 머물렀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는 성공했으나 무관에 그쳤고, 결국 리버풀은 슬롯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후임 사령탑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이라올라가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영국 'BBC'는 "슬롯 감독이 2시즌 만에 리버풀에서 경질됐다. 최근 본머스를 떠난 이라올라 감독이 슬롯 감독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라올라 감독은 2018년 6월 AEK 라르나카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CD 미란데스와 라요 바예카노를 거쳤고, 2023-24시즌 본머스의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해 리그 12위를 기록한 이라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승점 56점을 획득하며 본머스 구단 역사상 최고 순위와 최다 승점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올 시즌에는 본머스를 6위에 올려놓으며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을 이끌었다.
올 시즌 종료 후 계약 만료로 본머스를 떠난 이라올라는 리버풀에 부임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협상이 빠르게 진행됐고, 내부 결정은 이미 이루어졌다. 리버풀은 슬롯을 대체하기 위해 이라올라만 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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