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또 전 챔피언 제압!'
'쿵푸 키드' 송야동(28·중국)이 안방에서 멋진 승리를 챙겼다. 8년 만에 중국 홈 관중 앞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UFC 밴텀급(61.2kg) 랭킹 5위 송야동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 시각)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 갤럭시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파이트 나이트 277'에 출전했다. 전 U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 데이비슨 피게레도(38·브라질)와 주먹을 맞댔다. 메인 이벤트에서 나서 2라운드 4분 42초 만에 길로틴초크 서브미션 승리를 올렸다.
중국 파이터 자존심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 여러 중국 선수가 경기에 나섰으나 성적이 좋지 못했다. 송야동이 치른 메인 이벤트 전까지 6명의 중국 선수들이 5패 1무효로 모두 승리에 실패했다. '아시아 현역 현역 파이터' 중 하나로 꼽히는 송야동이 승리를 신고했다.
1라운드 치열한 접전을 벌였고, 2라운드부터 기세를 올려 승리를 확정했다. 오른손 펀치를 작렬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피게레도의 테이크다운을 전부 막으며 기회를 주지 않았다. 강력한 훅과 레그킥 등을 적중하며 서서히 피게레도를 무너뜨렸다.
2라운드 막판 번개 같은 움직임으로 서브미션 기술을 작렬했다. 피게레도가 테이크다운을 시도하자 위에서 그대로 길로틴초크를 걸었다. 완벽하게 기술을 넣었고, 피게레도의 탭아웃을 받아냈다. 2라운드 4분 42초에 경기를 끝냈다.

이날 승리로 종합격투기(MMA) 전적은 23승 1무 9패 1무효를 마크했다. 전 UFC 플라이급-밴텀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에 이어 피게레도까지 두 번째로 전 챔피언을 잡아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 알파메일은 세계 최고의 주짓수 실력을 가진 팀이다. 코치들 덕분에 저는 서브미션 기술을 갖고 있고,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상대는) 아무 상관없다. 누구든지 UFC가 붙여 주는 선수와 싸우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 언더카드에 출전한 이이삭은 UFC 데뷔전에서 쓴맛을 봤다. 루이스 펠리피 지아스에게 1라운드 3분 40초 만에 TKO패를 당했다. 타격에서 밀리며 첫 패배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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